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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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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公大兒 著短帢하고 車中倚한대 武帝欲見之 山公 不敢辭하여 問兒하니 兒不肯行이라 時論乃云
勝山公注+① 晉諸公贊曰 “山該, 字伯倫, 司徒濤長子也. 雅有器識, 仕至左衛將軍.”이라하다
【頭註】
劉云 “直自媿其矮耳, 不足言勝.”


10-18 산공山公(산도山濤)의 을 쓰고 수레 안에서 기대 있었는데, 무제武帝(사마염司馬炎)가 그를 만나고자 하였다. 산공이 감히 사양하지 못하여 아들에게 물어보니, 당시의 논자들이 말하였다.
산도山濤산도山濤
“〈아들이〉 산공보다 더 낫다.”注+부창傅暢의 ≪진제공서찬晉諸公敍贊≫에 말하였다. “산해山該백륜伯倫으로, 사도司徒 산도山濤의 맏아들이다. 평소 기량과 식견이 있었고, 관직이 좌위장군左衛將軍에 이르렀다.”
두주頭註
유진옹劉辰翁:단지 스스로 그 왜소함을 부끄러워한 것일 뿐이니, ‘산공보다 낫다’고 말할 만하지 않다.


역주
역주1 큰아들(山該) : ≪晉書≫ 〈山該列傳〉에는 이 일화의 주인공이 셋째 아들 山允으로 되어 있다. 산윤은 등이 굽은 곱사병을 앓고있어 왜소하였다.
역주2 短帢(단갑) : 고깔처럼 생긴 모자의 일종으로, 네 귀퉁이가 없고 비단으로 만든다.
역주3 아들이……하였다 : 短帢(단갑)은 옛날 士人이 쓰던 모자의 일종인데, 황제를 알현할 때 이 모자를 쓰는 것은 禮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山該가 武帝를 만나러 가지 않으려고 한 것이다.(沈海波 역주, ≪世說新語≫)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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