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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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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孝武年十二時 冬天이어늘 晝日 不著複衣하고 但著單練衫五六重이요 夜則累茵褥하니 謝公諫曰
聖體 宜令有常이어늘 陛下 晝過冷하고 夜過熱하니 恐非攝養之術이니이다
帝曰
晝動夜静注+① 老子曰 “躁勝寒, 靜勝熱.” 此言夜靜寒, 宜重也.일새라하니
謝公出歎曰
上理不減先帝注+② 簡文帝善言理也.라하다
【頭註】
劉云 “不盡答而具.”


22-23 효무제孝武帝(사마요司馬曜)가 12살 때 겨울이었는데 낮에는 겹옷을 입지 않고 단지 명주 홑옷을 대여섯 개만 입고 밤에는 요를 여러 장 포개 깔았다. 사공謝公(사안謝安)이 간하였다.
“성상의 몸은 항상 일정하게 해야 마땅한 법인데, 폐하께서는 낮에는 너무 차게 하고 밤에는 너무 덥게 하니 몸을 섭양하는 방법이 아닌 듯합니다.”
효무제가 말하였다.
“낮에는 움직이고 밤에는 고요히 있기 때문입니다.”注+① ≪노자老子≫에 “바쁘면 추위를 이기고 고요히 있으면 더위를 이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밤에는 고요히 있어 추우니 요를 포개 깔아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사공이 만나고 나와서 감탄하며 말하였다.
“주상의 현리玄理선제先帝에 못지않다.”注+간문제簡文帝(사마욱司馬昱)는 현리玄理에 대한 말을 잘하였다.
두주頭註
유진옹劉辰翁:대답을 다 하지는 않았으나 〈논리가〉 갖추어졌다.


역주
역주1 (肅)[茵] : 저본에는 “夜靜寒 宜重肅”으로 되어 있으나, 唐本 ≪世說新語≫ 劉孝標 注에 “夜靜則寒 宜重茵”이라 한 것에 의거하여 ‘肅’을 ‘茵’으로 바로잡았다.(≪世說新語箋疏≫)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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