簡文이 作相王時에 與謝公으로 共詣桓宣武하니 王珣이 先在內라 桓語王하되
相王作輔
하니 自然湛若神君
注+① 績晉陽秋曰 “帝美風姿, 擧止端詳.”하고 公亦萬夫之望
이니 不然
이면 僕射
가 何得自沒
注+② 僕射, 謝安.이리잇가하다
24-35
간문제簡文帝(
사마욱司馬昱)가
이었을 때
사공謝公(
사안謝安)과 함께
환선무桓宣武(
환온桓溫)를 방문했는데,
왕순王珣이 먼저 와서 안에 있었다. 환선무가 왕순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항상 상왕을 보고 싶어 했으니, 휘장 안에 머물면 될 것이오”
두 손님(간문제와 사공)이 돌아간 뒤에 환선무가 왕순에게 말하였다.
“상왕께서는 재상으로서 원래
신군神君(신선)처럼 청아하시고,
注+① ≪적진양추績晉陽秋≫에 말하였다. “간문제簡文帝는 풍모가 아름답고, 행동거지가 단아하고 침착하였다.” 공께서는 또한 만인의 존경을 받는 분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복야僕射인 사안이 어찌 〈자신의 장점을〉
있겠습니까.”
注+② 복야僕射는 사안謝安이다.
注
◦ 왕세무王世懋:이는 왕동정王東亭(왕순王珣)의 아첨하는 말이니, 사안석謝安石(사안謝安)은 아마 〈자신의 장점을〉 감추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注
◦ 유신옹劉辰翁:〈원문의〉 불연不然은 불여不如가 되어야 하고, 자몰自沒은 자시自是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