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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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簡文 作相王時 與謝公으로 共詣桓宣武하니 王珣 先在內 桓語王하되
嘗欲見相王하니 可住帳裏라하다
二客旣去 桓謂王曰
定何如아하니
王曰
相王作輔하니 自然湛若神君注+① 績晉陽秋曰 “帝美風姿, 擧止端詳.”하고 公亦萬夫之望이니 不然이면 僕射 何得自沒注+② 僕射, 謝安.이리잇가하다
【頭註】
王云 “此, 東亭媚語, 安石恐未肯便沒.”
劉云 “不然作不如, 自沒作自是.”


24-35 간문제簡文帝(사마욱司馬昱)가 이었을 때 사공謝公(사안謝安)과 함께 환선무桓宣武(환온桓溫)를 방문했는데, 왕순王珣이 먼저 와서 안에 있었다. 환선무가 왕순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항상 상왕을 보고 싶어 했으니, 휘장 안에 머물면 될 것이오”
두 손님(간문제와 사공)이 돌아간 뒤에 환선무가 왕순에게 말하였다.
“정작 어떠하오?”
왕순이 말하였다.
“상왕께서는 재상으로서 원래 신군神君(신선)처럼 청아하시고,注+① ≪적진양추績晉陽秋≫에 말하였다. “간문제簡文帝는 풍모가 아름답고, 행동거지가 단아하고 침착하였다.” 공께서는 또한 만인의 존경을 받는 분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복야僕射인 사안이 어찌 〈자신의 장점을〉 있겠습니까.”注+복야僕射사안謝安이다.
두주頭註
왕세무王世懋:이는 왕동정王東亭(왕순王珣)의 아첨하는 말이니, 사안석謝安石(사안謝安)은 아마 〈자신의 장점을〉 감추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신옹劉辰翁:〈원문의〉 불연不然불여不如가 되어야 하고, 자몰自沒자시自是가 되어야 한다.


역주
역주1 相王 : 왕의 신분으로 재상을 겸직한 사람이다. 簡文帝는 황제가 되기 전에 廢帝 太和 1년(366)에 會稽王의 신분으로서 승상의 직임을 맡았다.(≪晉書≫ 〈簡文帝紀〉)
역주2 감출 수 : 원문은 ‘自沒’인데, ≪世說新語補觿≫에서는 “相王(司馬昱)과 桓宣武(桓溫)가 있었기 때문에 謝安은 있었으나 없는 것과 같았다.”고 했고, ≪世說啓微≫와 ≪世說講義≫에서는 “상왕과 환선무에 압도되어 자신의 훌륭함을 감추었다.”고 하였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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