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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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齊高帝 有故吏竺景秀한대 嘗以過繫作部하니 高帝 語荀伯玉하되
比看景秀否아하니
答曰
數往候之 備加責誚하니 景秀言 若許某自新하면 則呑刀刮腸하고 飮灰洗胃하리이다하나이다
帝善其言하고 乃釋之注+① 南史曰 “伯玉, 字弄璋, 廣陵人. 祖永, 南譙太守, 父闡之, 給事中. 伯玉仕宋, 爲晉安王參軍. 高帝爲南兗州, 伯玉從, 轉驃騎中兵參軍. 忠勤盡心, 常衛左右, 大見親信. 永明元年, 以事伏誅.”하다


25-3 【】 〈남조南朝 고제高帝(소도성蕭道成)에게 축경수竺景秀가 있었는데, 〈축경수가〉 한번은 죄과로 에 구금되었다. 고제가 순백옥荀伯玉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근래에 축경수를 보았는가?”
〈순백옥이〉 대답하였다.
“여러 번 안부를 물으러 찾아간 김에 호되게 질책하니, 축경수가 ‘만약 제가 스스로 새로워지도록 허락해 주신다면 칼을 삼켜 창자를 도려내고 잿물을 마셔 위장을 씻어내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고제가 축경수의 말을 훌륭히 여기고는 곧장 석방하였다.注+① ≪남사南史≫ 〈순백옥열전荀伯玉列傳〉에 말하였다. “순백옥荀伯玉농장弄璋으로, 광릉현廣陵縣 사람이다. 조부 순영荀永남초태수南譙太守를, 부친 순천지荀闡之급사중給事中을 역임하였다. 순백옥은 〈남조南朝나라에서 벼슬하여 진안왕晉安王(유자훈劉子勛)의 참군參軍이 되었는데, 〈남조南朝 고제高帝(소도성蕭道成)가 남연주南兗州를 다스릴 때에 순백옥이 〈그를〉 따르자 표기중병참군驃騎中兵參軍으로 전임되었다. 〈제나라 건국 뒤에〉 충심으로 부지런하고 마음을 다하며, 항상 좌우에서 〈고제를〉 호위했기 때문에 크게 신임을 받았으나, 〈무제武帝(소색萧賾)〉 영명永明 원년(483)에 으로 주살되었다.”


역주
역주1 故吏 : 이전부터 데리고 있던 屬吏이다.
역주2 作部 : 병장기를 만들던 관서이다. ≪資治通鑒≫ 〈明帝建武元年〉에 “옹주자사인 진안왕 소자무는 군주가 어리고 시국이 험난하다고 여기고는 은밀히 자신을 보존할 계책을 세워 작부에 병장기를 만들라고 명령했다.[雍州刺史晉安王子懋 以主幼時艱 密為自全之計 令作部造仗]”고 하였다.
역주3 어떤 사건 : 南朝 齊 武帝(萧賾)가 즉위하여 垣崇祖를 五兵尚书에, 荀伯玉을 散骑常侍에 임명했다. 순백옥이 자신의 안위를 불안해하니 무제가 특별히 위무하고는 永明 원년(483)에 조서를 내려 원숭조가 강북의 야인들과 결탁하고 순백옥과 함께 반란을 도모했다고 무함하여 모두 죽였다.(≪南史≫ 〈荀伯玉列傳〉)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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