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
사안남謝安南(
사봉謝奉)은
이부상서吏部尙書에서 면직되어 동쪽(
회계會稽)으로 돌아가고,
注+① ≪진백관명晉百官名≫에 말하였다. “사봉謝奉은 자字가 홍도弘道로, 회계會稽 산음山陰 사람이다.”
에 말하였다. “사봉의 조부 사단謝端은 산기상시散騎常侍를, 부친 사봉謝鳳은 승상丞相(왕도王導)의 주부主簿를, 사봉은 안남장군安南將軍․광주자사廣州刺史․이부상서吏部尙書를 역임하였다.” 사태부謝太傅(
사안謝安)는
환공桓公(
환온桓溫)의
사마司馬로 부임하려고 서쪽(
형주荊州)으로 가다가
파강破岡에서 서로 만났다. 기왕에 멀리 이별할 처지여서 마침내 3일을 머물러 함께 대화를 나누었다. 사태부는 사안남이 관직을 잃은 것에 대해 위로해주려고 하였는데, 사안남이 번번이 다른 화제를 꺼내는 바람에 비록 중도에 이틀 밤을 묵었으나 결국 이 일을 언급하지 못하였다. 사태부는 마음속에 있는 말을 다하지 못해 매우 아쉬워하면서 배를 같이 탄 사람에게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