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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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桓公 北征 經金城이라가 見前為琅邪時種柳 皆已十圍하고 慨然曰
木猶如此하니 人何以堪고하고
攀枝執條하여 泫然流淚하다
【頭註】
劉云 “寫得沈至, 正在後八字耳. 若止於桓公口語, 安得如此悽愴.”
李云 “極感極悲.”
王云 “大都是王敦擊唾壺意.”


4-37 환공桓公(환온桓溫)이 북방을 정벌할 때에 금성金城을 지나가다가 전에 낭야내사琅邪內史로 있을 때에 심었던 버드나무가 모두 이미 열 아름드리가 된 것을 보고 감개에 젖어 말하였다.
“나무도 오히려 이러하거늘 사람이 어떻게 〈세월을〉 견딜 수 있을까.”
그리고는 나무줄기에 기대어 버들가지를 잡고는 눈물을 줄줄 흘렸다.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적절하게 그려낸 것은 뒤의 8글자(반지집조攀枝執條 현연류루泫然流淚) 때문이다. 만약에 환공桓公이 한 말에서 그쳤다면 어떻게 이렇게 구슬펐겠는가.
이지李贄:“지극히 느껍고 지극히 슬프다.”


역주
역주1 王敦이……마음 : ≪世說新語≫ 〈豪爽〉에 왕돈은 술을 마시고 나면 曹操의 〈步出夏門行〉의 “늙은 천리마는 마구간에 있어도 뜻은 천 리에 있고, 烈士는 노년에도 웅대한 마음이 멈추지 않는다.[老驥伏櫪 志在千里 烈士暮年 壯心不已]”라고 읊으며 唾壺를 쳐서 타구의 가장자리가 다 깨졌다고 하였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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