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眞長과 王仲祖가 共行할새 日旰未食한대 有相識小人이 貽其餐에 肴案甚盛이라 眞長辭焉하니 仲祖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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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장劉眞長(
유담劉惔)과
가 함께 길을 가는데 날이 저물도록 식사를 하지 못하였다. 알고 지내던 어떤
이 음식을 주었는데, 음식상이 매우 풍성하였다. 유진장이 〈그것을〉 사양하자, 왕중조가 말하였다.
“부족하나마 허기를 채우면 되니 어찌 굳이 사양하시오?”
注
◦ 유신옹劉辰翁:음식을 받음으로써 인연을 만든다는 말이다.
注
◦ 왕세무王世懋:이 말은 적지 않게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