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令明兄鑒은 頗好聚斂하고 廣營田業이어늘 令明은 意甚不同하다 嘗謂鑒曰
亦復何須得食
注+① 南史曰 “王惠, 字令明, 瑯琊人. 祖劭, 車騎將軍, 父黙, 左光祿大夫. 惠幼而夷簡, 爲叔父司徒謐所知. 恬靜不妄交遊, 未嘗有雜事. 宋武帝聞其名, 以問其從兄誕, 誕曰 ‘惠後來, 鄙宗之美也.’”잇가하다
2-1【
보補】
왕령명王令明(
왕혜王惠)의 형
왕감王鑒은 재물을 모으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광대한
전지田地를 경영하였다. 왕영명은 형과 뜻이 전혀 같지 않았다. 언젠가 왕감에게 말하였다.
왕감王鑒
“전지가 없으면 어떻게 먹을 수 있겠느냐?”
注+① ≪남사南史≫ 〈왕혜전王惠傳〉에 말하였다. “왕혜王惠는 자字가 영명令明이고 낭야瑯琊 사람이다. 조부 왕소王劭는 거기장군車騎將軍이었고, 부친 왕묵王黙은 좌광록대부左光祿大夫였다. 왕혜는 어려서부터 대범하여 숙부인 사도司徒 왕밀王謐의 인정을 받았다. 차분한 성품을 지녔고 함부로 교유하지 않아 분란이 생긴 적이 없었다. 송宋 무제武帝가 그의 명성을 듣고 그의 종형인 왕탄王誕에게 묻자 왕탄이 대답하였다. ‘왕혜는 앞으로 훌륭하게 되어 저희 가문의 아름다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