曰 溫潤恬和
注+① 徐廣晉紀曰 “凡稱風流者, 皆擧王劉爲宗焉.”라하고
曰 下官才能所經은 悉不如諸賢하고 至於斟酌時宜와 籠罩當世하여는 亦多所不及이라
然이나 以不才로 時復託懷玄勝하며 遠詠老莊라고 蕭條高寄하며 不與時務經懷하니 自謂此心無所與讓也라하다
18-19 무군장군撫軍將軍(간문제簡文帝 사마욱司馬昱)이 손흥공孫興公(손작孫綽)에게 물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조용하고 온화합니다.”
注+① 서광徐廣의 ≪진기晉紀≫에 말했다. “일반적으로 풍류風流를 말하는 이들은 모두 왕융王融과 유담劉惔을 으뜸으로 여긴다.”
“〈성격이〉 가까이하기 쉽고 〈사리에〉 통달했습니다.”
“〈도량이〉 크고 온화하며 〈생각이〉 깊고 원대합니다.”
“하관下官의 재능과 경력은 모두 제현諸賢들만 못하며, 시의時宜를 적절히 헤아리고 당세當世를 장악하는 것에서도 〈그들에게〉 미치지 못하는 점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재주가 없어서 때때로 세속을 벗어난 경계에 마음을 의탁하고 노장老莊의 구절을 음미하면서 읊고 한가히 소요하면서 뜻을 높이 가지고 당세當世의 일에 신경을 쓰지 않으니, 스스로 생각하건대 이런 마음에는 양보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