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세설신어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處仲 世許高尚之目이라 嘗荒恣於色하여 體爲之敝하여 左右諫之하니 處仲曰
吾乃不覺爾 如此者甚易耳라하고
乃開하여 驅諸婢妾數十人出路하여 任其所之하니 時人歎焉注+① 鄧粲晉紀曰 “敦性簡脫, 口不言財, 其如此.”이라
【頭註】
劉云 “自是可傳, 傳之者少.”


23-4 왕처중王處仲(왕돈王敦)을 세상 사람들은 고상高尙하다고 품평하였다. 한때 여색에 빠져 그로 인해 건강이 나빠지자 좌우 사람들이 간언을 하니, 왕처중이 말하였다.
“내가 깨닫지 못하였을 뿐이니, 이와 같이 하기는 매우 쉽다.”
그리고서 곁문을 개방하여 비첩婢妾 수십 명을 내쫓아 길로 내보내 제 갈 길로 가게 하니, 당시 사람들이 감탄하였다.注+등찬鄧粲의 ≪진기晉紀≫에 말하였다. “왕돈은 대범하고 소탈한 성품을 지녔고, 재물에 관한 말을 입에 담지 않았으니, 그가 자신의 고상함을 보존하는 것이 이와 같았다.”
두주頭註
유진옹劉辰翁:〈이 일은〉 본래 전할 만한데, 전하는 자가 적다.


역주
역주1 後閤 : 閤門의 곁문[傍戶]이다.(≪世說音釋≫)
역주2 存尚 : 자신의 고상한 뜻을 보존한다는 뜻이다.(≪世說音釋≫)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