殷顗病困
하여 看人
에 政見半面
이라 殷荊州興晉陽之甲
注+① 春秋公羊傳曰 “晉趙鞅取晉陽之甲, 以逐荀寅․士吉射. 寅․吉射者, 君側之惡人.”注+② 晉安帝紀曰 “殷仲堪擧兵, 顗弗與同, 且以己居小任, 唯當守局而已, 晉陽之事, 非所宜豫也. 仲堪每邀之, 覬輒曰 ‘吾進不敢同, 退不敢異.’ 遂以憂卒.”이러니 往與顗別
에 涕零屬以消息所患
하니 顗答曰
注
應登云 “見半面, 病狀也. 消息所患, 令善治疾.”
20-5
은의殷顗는 병이 심해져 사람을 볼 때 얼굴의 일부만 보였다.
은형주殷荊州(
은중감殷仲堪)가
를 일으켰을 때
注+①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에 말했다. “진晉나라 조앙趙鞅이 진양晉陽의 군대를 데려와 순인荀寅과 사길석士吉射을 축출하였다. 순인과 사길역은 임금 곁에 있던 악한 사람들이다.”注+② 에 말했다. “은중감殷仲堪이 거병擧兵했을 때 은의는 동참하지 않았으며, 또 자신은 작은 직임을 맡고 있으니 오직 맡은 자리만 지킬 뿐이지 진양晉陽의 일은 관여해야 할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은중감이 부를 때마다 은의는 번번이 ‘나로서는 진퇴를 감히 이랬다저랬다 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마침내 걱정으로 인해 죽었다.” 은의에게 작별하러 가서 눈물을 흘리며 병환을 잘 다스리라고 당부하자, 은의가 대답했다.
“내 병이야 자연히 나을 것이다. 정작 너의 병이 걱정될 뿐이다.”
注
◦ 유응등劉應登:‘견반면見半面’은 병의 증상이다. ‘소식소환消息所患’은 〈은의로〉 하여금 병을 잘 다스도록 했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