陸太尉
가 詣王丞相
하여 咨事
하고 過後輒翻異
하니 王公怪其如此
하여 後
에 以問陸
注+① 陸玩別傳曰 “玩, 字士瑤, 吳郡吳人. 祖瑁․父英, 仕郡有譽. 玩器量淹雅, 累遷侍中․尙書左僕射․尙書令, 贈太尉.”하니 陸曰
公長民短하니 臨時하여는 不知所言하되 旣後에 覺其不可耳라하다
6-12
육태위陸太尉(
육완陸玩)가
왕승상王丞相(
왕도王導)에게 나아가 일을 자문하였다가 얼마 지난 뒤에는 번번이 생각을 바꿨다. 왕공이 이와 같이 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나중에 육태위에게 그 이유를 묻자
注+① 〈육완별전陸玩別傳〉에 말하였다. “육완陸玩은 자字가 사요士瑤이고, 오군吳郡 오吳 사람이다. 조부 육모陸瑁와 부친 육영陸英은 군郡에서 벼슬하여 명예가 있었다. 육완은 도량이 넓고 고상하였고 시중侍中․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상서령尙書令 등의 여러 관직을 거쳤다. 태위太尉에 추증되었다.” 육태위가 대답하였다.
그때 당시에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는데, 얼마 지난 뒤에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뿐입니다.”
注
◦ 유응등劉應登:〈‘공장민단公長民短’에서〉 ‘민民’은 육완陸玩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