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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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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中丞二弟在官注+① 覬弟道存, 從弟徽. 頗營贓賄 嘗請假還東 中丞 出渚迎之하니 輜重十餘船 皆是綿絹紙席이어늘 中丞 偽喜曰
我比困乏이러니 得此甚要라하고
因命上置岸側하고 旣而正色語曰
汝輩 忝預士流어늘 何至還東作賈客邪아하고
命左右取火하여 燒盡하고 乃去注+② 南史論曰 “覬持身之節, 亦曰一時之良, 而聽言則悖, 晩致覆沒.”하다


20-13 【공중승孔中丞(공기孔覬)의 두 동생이 관직에 있으면서注+① 〈두 동생은〉 공기孔覬의 친동생 공도존孔道存과 사촌동생 공휘孔徽이다. 뇌물을 많이 받았다. 한번은 휴가를 청해 공중승이 맞이하러 물가로 나가보니 크고 작은 배 10여 척이 모두 솜, 명주, 종이, 자리 같은 물건들이었다. 공중승이 〈이를 보고〉 기쁜 척하며 말했다.
“내 근래 빈곤하였는데, 이런 몹시 요긴한 것을 얻었구나.”
그리고는 강기슭 옆으로 올려놓도록 하였다. 잠시 후 정색을 하고 말했다.
“너희들은 사류士流에 속한 사람인데, 어찌하여 동쪽으로 돌아와 장사치 노릇을 하기까지 하느냐!”
좌우의 사람들에게 불을 가져오게 하여 다 태워버리고는 자리를 떴다.注+② ≪남사南史≫의 논평에서 말했다. “공기는 몸가짐의 절도에서 또한 당대의 훌륭한 본보기라고 하겠으나


역주
역주1 동쪽으로 돌아왔다 : 공기의 고향은 會稽 山陰으로, 宋의 수도인 建康의 동쪽에 있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역주2 남의……되었다 : 宋 明帝 劉彧이 즉위한 뒤 晉安王 劉子勳을 지지하라는 孔璪의 말을 듣고 군대를 일으켰다가 패하여 죽임을 당했다.(≪宋書≫ 〈孔覬傳〉)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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