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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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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太常 淸潔守禮러니 嘗臥病齋宮할새 闚問所苦하니 以爲干犯齋禁하여 大怒하고 收送詔獄이라 時人 爲之語曰
生世不諧하니 作太常妻 一歲三百六十日 三百五十九日齋하고 一日不齋醉如泥注+① 東觀漢記曰 “周澤, 字穉都. 少修高節, 耿介特立. 好學問, 治嚴氏春秋, 門徒數百人. 隱居上野, 不汲汲於時俗. 拜太常, 果敢數有直言, 朝廷嘉其淸廉.”라하다


10-6 【주태상周太常(주택周澤)은 청렴결백하고 예법을 준수하였다. 한번은 병이 들어 재궁齋宮에 누워 있었는데 그의 아내가 엿보면서 아픈 곳을 물었더니, 주태상은 〈부인이〉 재궁의 금기를 범했다고 여겨 크게 화내고는 〈아내를〉 붙잡아 에 보내버렸다. 당시 사람들이 이에 대해 말하였다.
“세상에 살면서 〈모든 일이〉 조화롭지 못하니, 주태상의 아내가 되었네. 〈주태상은〉 1년 360일 가운데 359일은 재계하고, 재계하지 않는 하루는 곤죽이 되도록 술에 취하네.”注+주택전周澤傳〉에 말하였다. “주택은 치도穉都이다. 젊을 때부터 고상한 절조를 닦아 강직함이 남달리 뛰어났다. 학문을 좋아하여 를 연구했는데, 제자가 수백 명이었다. 상야上野에 은거하면서 세상사에 급급해하지 않았다. 태상太常에 제수된 뒤에는 과감하게 자주 직언을 하였고, 조정에서는 그의 청렴결백을 가상히 여겼다.”


역주
역주1 詔獄 : 황제의 명령으로 죄인을 체포하여 가두는 감옥이다.
역주2 東觀漢記 : 漢 光武帝로부터 靈帝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기전체로 기록한 역사서로, 班固․陳宗․尹敏․孟異․劉珍․李尤․劉騊駼 등이 편찬에 참여하였다.
역주3 嚴氏春秋 : 嚴彭祖가 해설한 ≪춘추≫로, 東漢시대 光武帝 建武 연간(25~56)에 ≪엄씨춘추≫에 대한 博士를 설치하였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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