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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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支道林 許掾諸人 共在會稽王齋頭注+① 簡文.할새 支爲法師하고 許爲都講注+② 高逸沙門傳曰 “道林, 時講維摩詰經.”이라 支通一義하면 四坐莫不厭心하고 許送一難하면 衆人莫不抃舞 但共嗟詠二家之美 不辯其理之所在
【頭註】
劉云 “理誠有之, 各以辭勝偏曲, 未有不通也.”


8-39 지도림支道林(지둔支遁)과 허연許掾(허순許詢) 등 여러 인사들이 함께 회계왕會稽王(사마욱司馬昱)의 재두齋頭(서재)에 모였을 때,注+① 〈회계왕會稽王은〉 동진東晉 간문제簡文帝(사마욱司馬昱)이다. 지도림이 가 되고 허연이 이 되었다.注+② ≪고일사문전高逸沙門傳≫에 말하였다. “지도림支道林은 당시에 을 강론했다.” 지도림이 하나의 난제에 대해 〈그 의미를〉 제대로 해설해주면 좌중의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고, 허연이 하나의 난제를 제시하면 여러 사람들이 모두 손뼉을 치며 기뻐하였다. 그러나 모두 두 사람의 훌륭함에 감탄하면서 칭송할 뿐이고 그 이치가 어디에 있는지는 분변하지 못하였다.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이치가 진실로 있으면, 각각 해설로써 편견과 왜곡을 극복하여 통하지 못하는 것이 없었다.


역주
역주1 法師 : 佛經에 정통하고 佛法을 해설할 수 있는 高僧을 이른다.
역주2 都講 : 魏晉시대 이후에 佛家에서 강론회를 열어 佛經을 강론할 때, 한 사람은 불경을 읽어 難題를 제시하고 한 사람은 그 내용을 해석했는데, 불경을 읽는 자를 ‘도강’, 해설하는 자를 ‘法師’라고 불렀다.
역주3 維摩詰所說經 : 대승불교의 경전으로, ≪不可思議解脫經≫․≪維摩詰經≫․≪淨名經≫이라고도 하는데, 後秦의 鳩摩羅什(구마라집)이 3卷 14品으로 漢譯하였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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