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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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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尹 與桓宣武 共聽講禮記러니 桓云
時有心處 便覺咫尺玄門이라하니
劉曰
未關至極이요 自是金華殿之語注+① 漢書敍傳曰 “班伯少受詩於師丹. 大將軍王鳳薦伯於成帝宜勸學, 召見宴暱, 拜爲中常侍. 時上方向學, 鄭寬中․張禹朝夕入說尙書․論語於金華殿, 詔伯受之.”라하다
【頭註】
劉云 “
應登云 “言其講說可聽, 而未到至處耳.”


4-44 유윤劉尹(유담劉惔)이 환선무桓宣武(환온桓溫)와 함께 ≪예기禮記≫의 강의를 들었는데, 환선무가 말했다.
“때때로 마음에 이해되는 곳이 있으면 높고도 깊은 경계가 가까운 듯 느껴집니다.”
유윤이 말했다.
“이는 아직 지극한 〈이치에〉 관계된 것이 아니라, 고작 금화전金華殿에서 나누던 말일 뿐입니다.”注+① ≪한서漢書≫ 〈서전敍傳〉에 말하였다. “반백班伯은 어릴 때 사단師丹에게 ≪시경詩經≫을 배웠다. 대장군大將軍 왕봉王鳳 성제成帝(유오劉鰲)에게 반백을 에 적합하다고 추천하여, 〈성제가〉 연닐전宴暱殿으로 불러서 보고는 중상시中常侍로 삼았다. 당시 황상은 학문에 마음을 두고 있었기에 정관중鄭寬中장우張禹가 아침저녁으로 입궐하여 ≪상서尙書≫와 ≪논어論語≫를 금화전金華殿에서 강설講說하였는데, 〈성제가〉 반백에게 명하여 그것을 듣게 하였다.”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말을 잘했다.
응등應登강설講說이 들을 만은 하지만 아직 지극한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음을 말하였다.


역주
역주1 勸學 : 고대의 관직명이다. 후대의 侍講이나 侍讀에 해당한다.
역주2 (人)[入] : 저본에는 ‘人’으로 되어 있으나, 宋本을 비롯한 제본의 ≪世說新語≫에 의거하여 ‘入’으로 바로잡았다.
역주3 [能言] : 安永本에는 없으나, 元刊本 ≪世說新語≫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안영본에는 “(深)[善]於談者 有深有淺 其義(當)[常]解不能盡(談論을 잘하는 자도 깊고 얕은 차이가 있어 그 뜻을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茶飯事이다.)”로 되어 있으나, 이 評은 ≪세설신어≫ 〈言語〉의 ‘王長史與劉眞長’ 항목에 대한 것이다. ≪世說新語補≫에는 이 항목이 없다. 안영본의 ‘深’과 ‘當’은 원간본 ≪세설신어≫에 의거하여 ‘善’과 ‘常’으로 바로잡았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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