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丞相이 初在江左에 欲結援吳人하여 請婚陸太尉하니 對曰
培塿無松柏
이요 薰蕕不同器
注+① 杜預左傳注曰 “培塿, 小阜, 松柏, 大木也. 薰, 香草, 蕕, 臭草.”니 玩雖不才
나 義不爲亂倫之始
注+② 夫婦.니이다하다
11-10
왕승상王丞相(
왕도王導)이 처음
강좌江左(
강동江東)에 〈건너와〉 있을 때,
오吳지역 사람들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도움을 얻고자 하여
육태위陸太尉에게 청혼하니, 〈육태위가〉 대답하였다.
“
注+①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두예杜預의 주석에 말하였다. “ ” 제가 비록 재주가 없지만, 의리상 윤리의 시초인 〈부부관계〉를 어지럽히지 못하겠습니다.”
注+② 〈윤리의 시초라는 것은〉 부부가 된다는 뜻이다.
注
◦ 이지李贄:오늘날 세력을 믿고 〈함부로 구는〉 자들은 〈이 내용을 보고〉 부끄러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