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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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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太丘 詣荀朗陵 貧儉無僕役注+① 陳寔傳曰 “寔, 字仲弓, (頴)[潁]川許昌人. 爲聞喜令․太丘長, 風化宣流.”하여 乃使元方將車注+② 先賢行狀曰 “陳紀, 字元方, 寔長子也. 至德絶俗, 與寔高名並著, 而弟諶又配之. 每宰府辟召, 羔鴈成群. 世號三君, 百城皆圖畫.”하고 季方持杖後從注+③ 海內先賢傳曰 “陳諶, 字季方, 寔少子也. 才識博達, 司空椽公車徵, 不就.”하며 長文尙小하여 載著車中하다 既至 荀使叔慈應門하고 慈明行酒하며 餘六龍下食注+④ 張璠漢紀曰 “淑有八子, 儉․緄․靖․燾․汪․爽․肅․敷. 淑居西豪里, 縣令苑康曰 ‘昔高陽氏有才子八人’, 遂署其里爲高陽里. 時人號曰 ‘八龍’.”하고 文若注+⑤ 彧別見.亦小하여 坐著膝前하다 于時 太史奏 眞人東行注+⑥ 檀道鸞續晉陽秋曰 “陳仲弓從諸子姪, 造荀父子, 于時德星聚. 太史奏 ‘五百里賢人聚.’”이라하다
【頭註】
劉云 “六龍語鄙.”
李云 “何鄙之有.”
劉云 “元注在五百里內, 復不可少.”


1-14 진태구陳太丘(진식陳寔)가 순랑릉荀朗陵(순숙荀淑)을 방문할 적에 집이 빈궁하고 검소하여 하인이 없었으므로注+① 〈진식전陳寔傳〉에 “진식陳寔은 자가 중궁仲弓이고 영천潁川 허창許昌 사람이다. 문희령聞喜令태구장太丘長을 지냈는데, 풍속의 교화를 두루 펼쳤다.” 하였다. 〈맏아들〉 원방元方(진기陳紀)에게 수레를 몰게 하고注+② ≪선현행장先賢行狀≫에 말하였다. “진기陳紀는 자가 원방元方이고 진식陳寔의 맏아들이다. 지극한 덕이 세속을 뛰어넘어 진식과 더불어 높은 명망이 함께 드러났으며, 아우 진심陳諶 또한 그에 짝하였다. 매번 재상부宰相府의 부름을 받아 세상에서 이들을 ‘삼군三君’이라 호칭하였으며, 〈예주豫州의〉 〈작은 아들〉 계방季方(진심陳諶)에게 지팡이를 가지고 뒤를 따르게 하며注+③ ≪해내선현전海內先賢傳≫에 말하였다. “진심陳諶은 자가 계방季方이고 진식陳寔의 작은 아들이다. 두루 재능이 있고 식견이 통달하였는데, 에서 사공연司空掾으로 초빙하였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손자〉 장문長文(진군陳群)은 아직 어려 수레에 태웠다. 도착하니 순숙荀淑이 〈맏아들〉 숙자叔慈(순정荀靖)에게 문에서 응대하게 하고 〈여섯째 아들〉 자명慈明(순상荀爽)에게 술을 따르게 하며 나머지 육룡六龍에게는 식사를 차리게 하고注+에 말하였다. “순숙荀淑에게 8명의 아들이 있었으니, 순검荀儉순곤荀緄순정荀靖순도荀燾순왕荀汪순상荀爽순숙荀肅순부荀敷이다. 순숙은 서호리西豪里에 살았는데 현령 원강苑康이 ‘옛날에 고양씨高陽氏에게 재주 있는 아들 8이 있었다.’라 하고 마침내 그 마을을 고양리高陽里라 이름 지었다. 당시 사람들이 이들을 ‘팔룡八龍’이라 불렀다.” 문약文若(순욱荀彧)은注+⑤ 〈순숙荀淑의 손자이자 순곤荀鯤의 아들인〉 순욱荀彧은 따로 보인다. 아직 어려서 무릎에 앉혔다. 이 무렵 가 황제에게 “진인성眞人星이 동쪽으로 갔습니다.”注+에 말하였다. “진중궁陳仲弓(진식陳寔)이 아들들과 조카들을 데리고 순숙荀淑 부자를 찾아갔는데, 이때 〈하늘에〉 덕성德星이 모이니, 태사太史가 황제에게 ‘500의 현인들이 모였습니다.’라고 아뢰었다.”라고 아뢰었다.
두주頭註
유진옹劉辰翁육룡六龍에 대한 말이 비루하다.
이지李贄:어찌 비루함이 있단 말인가.
유신옹劉辰翁:〈진인동행眞人東行의〉 원주元注에 ‘500 안에 있다.’고 한 것은 더 적어져서는 안 된다.


역주
역주1 염소와……정도였다 : 옛날에 제후가 天子를 만날 때는 卿은 염소를 폐백으로 가져갔고, 大夫는 기러기를 가져갔으며, 士는 꿩을 가져갔다. 여기서는 陳寔과 두 아들이 동시에 관원으로 초빙을 받아 군주를 만날 때 쓸 폐백이 많이 들었음을 뜻한다.(≪世說音釋≫)
역주2 모든……그렸다 : 원문은 “百城皆圖畫”인데, ≪三國志≫ 〈魏志 陳群傳〉 注에서는 百城 위에 ‘豫州’ 두 자가 더 있다. 三君은 潁川 사람인데, 영천은 예주에 속하며, 예주에는 99개의 城이 있다.(≪後漢書≫ 〈郡國志〉, ≪世說音釋≫)
역주3 公車 : 漢나라 때의 官司로, 公車令은 모든 上書와 徵召의 일을 총괄하였다.(≪世說音釋≫)
역주4 張璠의 ≪後漢紀≫ : 晉나라 때 張璠이 편찬한 編年体 史書로, 원래는 30권이었으나 散失되었고 지금 輯本 1권이 있다. 이 책은 미완성인 책이며, 널리 流傳되지 못하고 일찍 산실되었다. 張璠은 魏(三國)나라 安定郡 사람으로, 東晉의 秘書郞․著作郞을 지냈으며 虞溥․郭頒과 더불어 晉朝의 令史로 알려졌다.(≪三國志≫ 〈魏志 高貴鄕公紀〉)
역주5 太史 : 天時와 星暦을 관장하는 관원이다.(≪世說音釋≫)
역주6 檀道鸞의 ≪續晉陽秋≫ : ≪속진양추≫는 ≪新唐書≫ 〈藝文志〉에서 ≪晉陽秋≫라고도 하였다. 宋(南朝) 檀道鸞이 20권으로 편찬하였으며, 東晉의 역사를 기술하였다. 원본은 산실되었고, 黄奭이 ≪世說新語≫, ≪文選≫ 등의 注에서 80여 인의 사적을 수집하여 만든 輯本이 있다. 檀道鸞은 字가 萬安이며, 高平(지금의 山東省) 金鄕 사람으로, 관직이 永嘉太守에 이르렀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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