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密
注+① 別見.이 乗一黄牛
한대 被以蒲韉
하고 將漢書一帙
을 掛於角上
하고 一手
로 捉牛靷
하고 一手
로 翻漢書
라 越國公
注+② 楊素, 別見.이 遇見於道
하고 從後
하여 按轡躡之
라가 旣及
에 問
密識是越公하여 乃下牛再拜하고 自言姓名이라 又問
吾觀李密識度
하니 女等不及
注+③ 隋書曰 “楊玄感, 司徒素之子也. 好讀書, 便騎射. 以父軍功, 位至柱國.”이라하다
14-31 【
보補】
이밀李密이
注+① 〈이밀李密은〉 따로 보인다. 부들로 만든
를 깐 황소를 타고 ≪
한서漢書≫ 1질을 소뿔에 걸쳐놓고는 한 손으로는 소의 가슴걸이를 잡고 한 손으로는 ≪한서≫의 책장을 넘기며 가고 있었다.
월국공越國公(
양소楊素)이
注+② 양소楊素이며, 따로 보인다. 길에서 우연히 만나 뒤따라 말고삐를 잡고 그를 쫓아 와서 물었다.
“어느 곳의 서생書生이 이처럼 학문을 좋아하는가?”
이밀은 그가 월공越公(양소)이라는 것을 알고는 소에서 내려 두 번 절하고 자신의 성명을 말하였다. 〈월공이〉 또 물었다.
월공이 기특하게 여겨 그와 더불어 대화를 나눈 뒤 크게 기뻐하고 자신의 아들 현감玄感 등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밀의 식견과 도량을 보니 너희들이 미치지 못한다.”
注+③ ≪수서隋書≫ 〈양현감전楊玄感傳〉에 말하였다. “양현감楊玄感은 사도 양소楊素의 아들이다. 독서를 좋아하였고 말타기와 활쏘기를 잘하였다. 부친의 군공軍功 덕으로 지위가 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