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安期가 作東海郡에 吏錄一犯夜人來한대 王問 何處來오하니 云
鞭撻寗越
하여 以立威名
은 恐非致理之本
注+① 吕氏春秋曰 “寗越者, 中牟鄙人也. 苦耕稼之勞, 謂其友曰 ‘何爲可以免此苦也?’ 其友曰 ‘莫如學也. 學三十嵗, 則可以達矣.’ 寗越曰 ‘請以十五歲. 人將休, 吾不敢休, 人將臥, 吾不敢臥.’ 學十五歲, 而爲周威公之師也.”이라하고
6-11 왕안기王安期가 동해태수東海太守가 되었을 때 관리가 야간 통금을 어긴 자를 잡아왔다. 왕안기가 어디에서 오는 중이었냐고 묻자, 그가 말하였다.
“스승 집에서 수업을 받고 오는 중이었는데 시간이 늦은 줄 몰랐습니다.”
“
영월寗越에게 매를 쳐서 위엄을 세우는 것은 다스리는 근본이 아닌 듯하다.”
注+① ≪여씨춘추吕氏春秋≫ 〈박지博志〉에 말하였다. “영월寗越은 중모中牟 비鄙 사람이다. 농사짓는 일이 힘들어 자신의 벗에게 ‘어떻게 하면 이 괴로움을 면할 수 있겠는가?’ 하니, 그 벗이 ‘공부하는 것만 한 것이 없을 것이네. 30년 동안 공부하면 영달할 수 있을 것이네.’ 하였다. 영월이 ‘15년으로 하겠네. 남이 쉴 때 나는 쉬지 않을 것이고, 남이 누울 때 나는 눕지 않겠네.’ 하였다. 15년간 공부하여 의 스승이 되었다.”
관리를 시켜 돌려보내 집으로 돌아가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