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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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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丞相 過江하고 自說하되
昔在洛水邊 數與裴成公 阮千里諸賢으로 共談道러라
羊曼曰
久以此許卿하니 何須復爾리잇가하니
王曰
亦不言我須此 但欲爾時 不可得耳注+① 欲, 一作歎.라하다
【頭註】
劉云 “至無緊要, 語懷抱相似.”


26-5 왕승상王丞相(왕도王導)이 강남으로 건너온 뒤에 스스로 말하였다.
“옛날 낙수洛水 가에서 배성공裴成公(배외裴頠)과 원천리阮千里(원첨阮瞻) 등 여러 현사들과 함께 자주 〈현묘한〉 에 대해 논의했었지.”
이 말하였다.
“사람들이 그런 점으로 그대를 인정한 지 오래되었으니, 어찌 굳이 다시 〈그 사람들을〉 필요로 하겠습니까.”
왕승상이 말하였다.
“물론 내가 그들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니, 단지 그때처럼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는 것일 뿐이오.”注+
두주頭註
유진옹劉辰翁:긴요한 내용이 전혀 없으니, 회포를 말한 듯하다.


역주
역주1 羊曼 : 274~328. 泰山郡 南城縣 사람으로, 字는 祖延이다. 난리를 피해 江東으로 와서 東晉 元帝(司馬睿)에게 의탁하여 鎭東參軍이 되었다가 丞相主簿가 되어 중요한 사무에 참여하고, 이후에 黃門侍郞․尙書吏部郎․晉陵太守 등을 역임했다. 成帝 咸和 3년(328)에 蘇峻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前將軍에 임명되어 성을 굳게 지키다가 성이 함락되어 피살되었다.
역주2 欲은……있다 : 이 견해에 따르면, “다만 그때와 같은 상황을 얻을 수 없는 것을 탄식할 뿐이오.”라고 해석된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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