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세설신어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裴令公 有儁容姿한대 一旦有疾至困하니 惠帝注+① 晉書曰 “帝諱衷, 武帝太子. 在位十七年, 中毒而崩.” 使王夷甫往看이라 方向壁臥러니 聞王使至하고 强回視之 王出하여 語人曰
雙眸閃閃하여 若巖下電하니 精神挺動이나 體中故小惡注+② 名士傳曰 “楷病困, 詔遺黃門郞王夷甫省之. 楷回眸, 屬夷甫云 ‘竟未相識.’ 夷甫還, 亦歎其神儁.”이라하다


24-11 배령공裴令公(배해裴楷)은 준수한 용모와 자태를 지녔는데, 어느 날 병이 들어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자, 〈위진魏晉시대 혜제惠帝(사마충司馬衷)가注+① ≪진서晉書≫ 〈혜제기惠帝紀〉에 말하였다. “혜제惠帝으로, 무제武帝(사마염司馬炎)의 태자이다. 왕이보王夷甫(왕연王衍)에게 문병하러 가게 하였다. 배영공이 줄곧 벽을 향해 누워 있다가 〈왕이보가〉 왕의 사자로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억지로 돌아보았다. 왕이보가 나와서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두 눈동자가 번쩍번쩍하여 바위에 내려치는 번개와 같으니, 정신은 생생히 살아있으나 몸은 조금 나쁜 상태요.”注+에 말하였다. “배해裴楷가 병이 들어 위독해지자, 황문랑黃門郞왕이보王夷甫(왕연王衍)를 보내 문안하라고 조서를 내렸다. 〈왕이보가 배해의 집에 도착하자〉 배해가 눈동자를 돌려 왕이보를 응시하면서 ‘끝내 알고 지내지 못했습니다.’라고 하였다. 왕이보가 돌아와서 또한 그의 뛰어난 정신에 대해 감탄하였다.”


역주
역주1 재위……떠났다 : 魏晉시대 晉 惠帝(司马衷) 光熙 元年(307) 11월 17일 밤중에 혜제가 洛阳의 显阳殿에서 갑자기 사망했는데, 东海王(司马越)에게 독살되었다고 전해진다.
역주2 袁宏의 ≪正始名士傳≫ : 원굉(328~376)은 字가 彥伯이고, 어릴 때 이름이 虎이다. 陳郡 陽夏縣 사람으로, 東晉의 文學家이자 史學家이다. ≪정시명사전≫은 志人小說集으로, 魏晉시대 名士들의 遺聞과 軼事를 수록했는데, 원본은 散失되었고 ≪世說新語≫의 주석, ≪水經注≫․≪文選≫의 주석 등에 佚文 20여 항목이 남아 있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