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何驃騎 作會稽 虞存弟謇 作郡主簿注+① 孫統存誄敍曰 “存, 字道長, 會稽山陰人也. 祖陽, 散騎常侍, 父偉, 州西曹. 存幼而卓拔, 風情高逸, 歷衛軍長史․尙書吏部郞.” 范汪棋品曰 “謇, 字道眞, 仕至郡功曹.”한대 以何見客勞損이라하여 欲白斷常客하고 使家人節量하여 擇可通者 以見存하니 時爲何上佐한대 正與謇共食이라가 語云
白事甚好 待我食畢하여 作教하리라
食竟 取筆하여 題白事後云
若得長如郭林宗者 當如所白注+② 泰別傳曰 “泰, 有人倫鑒識, 題品海內之士. 或在幼童, 或在里肆, 後皆成英彦六十餘人. 自著書一卷, 論取士之本, 未行, 遭亂亡失.”이나 汝何處得此人고하니
謇於是止하다
【頭註】
劉云 “語甚是, 然亦非所謂政事.”
言語.


6-18 하표기何驃騎(하충何充)가 회계내사會稽內史가 되었을 때 우존虞存의 아우 우건虞謇군주부郡主簿로 있었다.注+손통孫統의 〈존뢰서存誄敍〉에 말하였다. “우존虞存도장道長이고 회계會稽 산음山陰 사람이다. 조부 우양虞陽산기상시散騎常侍였고, 부친 우위虞偉주서조州西曹였다. 우존은 어려서부터 탁월하였고 지취志趣가 고상하고 뛰어났다. 관직은 위군장사衛軍長史상서리부랑尙書吏部郞을 지냈다.”
범왕范汪의 ≪기품棋品≫에 “우건虞謇도진道眞이고 벼슬은 군공조郡功曹에 이르렀다.” 하였다.
그는 하표기가 손님을 만나느라 피곤하고 지쳤다고 여겨, 일반 손님은 일체 차단하고 가인家人에게 접견할 만한 자를 알아서 택하게 하도록 건의하려 하였다. 건의문이 완성되자 우존에게 그것을 보여주었다. 우존은 당시 하표기의 상좌上佐로 있었는데, 마침 우건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우존이 말하였다.
“건의문이 매우 좋구나. 내가 식사를 마치고나거든 지시하는 말을 작성해주겠다.”
식사가 끝나자 붓을 가져다 건의문 뒤에 적었다.
“만약 곽임종郭林宗(곽태郭泰)과 같은 문정장門亭長을 얻는다면 건의하려는 대로 될 것이나,注+② 〈곽태별전郭泰別傳〉에 말하였다. “곽태郭泰임종林宗이다. 사람을 감식鑑識하는 능력이 있어 해내海內의 선비들을 품평하였다. 그중에는 어린아이도 있었고 마을이나 가게에 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나중에 모두 60여 인의 빼어난 인물이 되었다. 스스로 한 권의 책을 저술하여 선비를 취하는 근본을 논하였는데, 미처 전해지기 전에 난리 중에 없어졌다.” 너는 어디에서 이런 사람을 얻겠느냐?”
우건이 마침내 그만두었다.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말은 매우 옳으나 이 일도 ‘정사政事’라고 할 만한 일은 아니다.
◦ 〈언어言語〉편에 넣어야 한다.


역주
역주1 白事 : 일을 서술하고 뜻을 진술하는 것을 ‘白’이라 하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고하는 것을 ‘稟白’이라 한다. ≪資治通鑑≫ 〈魏紀〉 注에 “章表는 魏朝에 올리고, 白事는 晉公에게 아뢴다.”라고 하였다.(≪世說音釋≫)
역주2 門(庭)[亭]長 : 저본에는 ‘門庭長’으로 되어 있으나, ≪晉書≫와 ≪宋書≫의 〈百官志〉에 의거하여 ‘庭’을 ‘亭’으로 바로잡았다. 門亭長은 刺史의 屬官으로 州의 正門을 주관하는 관리이다.(≪世說音釋≫)
역주3 [字林宗] : 저본에는 ‘字林宗’이 없으나, 각본의 ≪世說新語≫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