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
환선무桓宣武(
환온桓溫)가 북쪽으로 정벌할 때,
注+① 〈환온별전桓溫別傳〉에 말하였다. “환온桓溫이 〈진晉 폐제廢帝〉 태화太和 4년(369)에 상소문을 올리고는 스스로 선비鮮卑(전연前燕)를 정벌하였다.” 원호袁虎(
원굉袁宏)가 당시에 종군했는데 견책 받아 면직되었다. 그때 마침
이 필요했기 때문에 원호를 불러 말 앞에 기대어 짓도록 하였는데, 〈원호는〉 손에서 붓을 멈추지 않은 채 잠깐 사이에 일곱 장을 써냈는데도 매우 볼 만하였다.
왕동정王東亭(
왕순王珣)이 곁에 있다가 그의 재주를 극찬하니 원호가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