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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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桓宣武 北征注+① 溫別傳曰 “溫以太和四年上疏, 自征鮮卑.” 袁虎時從이러니 被責免官이라 會須露布文하여 喚袁하여 倚馬前令作한대 手不輟筆하여 俄得七紙로되 殊可觀이라 東亭在側하여 極嘆其才하니 袁虎云
當令齒舌間得利라하다
【頭註】
王云 “此語最深難解. 言袁有此才, 而官不利, 徒得東亭歎賞, 齒舌間得利而已, 何益于事?”
又云 “自古文人同恨.”


9-20 환선무桓宣武(환온桓溫)가 북쪽으로 정벌할 때,注+① 〈환온별전桓溫別傳〉에 말하였다. “환온桓溫이 〈 폐제廢帝태화太和 4년(369)에 상소문을 올리고는 스스로 선비鮮卑(전연前燕)를 정벌하였다.” 원호袁虎(원굉袁宏)가 당시에 종군했는데 견책 받아 면직되었다. 그때 마침 이 필요했기 때문에 원호를 불러 말 앞에 기대어 짓도록 하였는데, 〈원호는〉 손에서 붓을 멈추지 않은 채 잠깐 사이에 일곱 장을 써냈는데도 매우 볼 만하였다. 왕동정王東亭(왕순王珣)이 곁에 있다가 그의 재주를 극찬하니 원호가 말하였다.
두주頭註
왕세무王世懋:옛날부터 문인이 누구나 똑같이 아쉬워하였다


역주
역주1 露布文 : ≪文心雕龍≫에 “내용을 적은 板을 드러내고 봉함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포고하는 것이다.” 하였고, ≪續博物志≫에 “露布는 捷書의 별명인데, 비단에 쓴 내용을 장대 위에 매다니, 이는 천하 사람들이 알게 하려는 것이다.” 하였다.(≪世說音釋≫)
역주2 마땅히……해야지요 : 독자가 자신의 글을 좋아하여 그를 통해 利祿을 얻어야 한다는 뜻이다.
역주3 원호가……되겠는가 : 이렇게 해석하려면 원문의 ‘當令齒舌間得利’의 ‘當’이 ‘徒’가 되어야 의미가 통한다.(≪世說箋本≫)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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