索靖은 有先識遠量이라 知天下將亂하고 指洛陽宫門銅駝하여 歎曰
會見汝在荊𣗥中
이라하다注+① 晉書曰 “索靖, 字幼安, 燉煌人. 父湛, 北地太守. 靖少有逸群之量, 與鄕人衷ㆍ張ㆍ索ㆍ索永, 俱詣太學, 馳名海內, 稱燉煌五龍. 靖該博經史, 兼通內緯. 傅玄ㆍ張華, 與靖一面, 皆厚與之相結. 出爲西域戊巳校尉. 長史張勃表, 靖才藝絶人, 宜在臺閣. 武帝擢爲尙書郞. 與襄陽羅尙․河南潘岳․吳郡顧榮同官, 咸器服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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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정索靖은 선견지명과 원대한 기량을 지녔다. 천하가 장차 어지러울 것을 알고는
낙양洛陽의
궁문宮門에 있는
를 가리키며 탄식하여 말하였다.
“네가 가시덤불 속에 있는 것을 보게 되겠구나.”
注+① ≪진서晉書≫ 〈색정전索靖傳〉에 말하였다. “색정索靖은 자字가 유안幼安이고, 돈황燉煌 사람이다. 부친 색담索湛은 북지태수北地太守였다. 색정은 젊어서부터 무리 중에서 뛰어난 기량을 지녔고, 향인鄕人 범충氾衷ㆍ장감張甝ㆍ색진索紾ㆍ색영索永과 함께 모두 태학에 나아가 해내海內에 명성이 자자하여 ‘돈황오룡燉煌五龍’이라 불렸다. 색정은 경사經史에 해박하였고 아울러 에 통달하였다. 부현傅玄ㆍ장화張華는 색정과 한번 만나 보고는 모두 친하게 지내 서로 우정을 맺었다. 지방에 나가 서역西域의 가 되었다. 장사長史 장발張勃이 표문을 올려 색정은 재주와 기예가 남보다 뛰어나니 에 두어야 마땅하다고 하자, 무제武帝가 발탁하여 상서랑尙書郞으로 삼았다. 양양襄陽의 나상羅尙, 하남河南의 반악潘岳, 오군吳郡의 고영顧榮과 함께 근무하였는데 모두들 그의 기량에 탄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