嵇康
은 身長七尺八寸
이요 風姿特秀
注+① 康別傳曰 “康長七尺八寸, 偉容色. 土木形骸, 不加飾厲, 而龍章鳳姿, 天質自然, 正爾在羣形之中, 便自知非常之器.”하니 見者歎曰
嵇叔夜之爲人也는 巖巖若孤松之獨立하고 其醉也엔 傀俄若玉山之將崩이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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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강嵇康은 키가 7척 8촌에 풍모가 매우 뛰어났기 때문에
注+① 〈혜강별전嵇康別傳〉에 말하였다. “혜강嵇康은 키가 7척 8촌에 용모가 훌륭하였다. 육체를 토목土木처럼 여겨 꾸미지 않았으나, 용과 같은 풍채와 봉황과 같은 자태는 타고난 바탕이 원래 이와 같았기 때문에 정작 많은 사람들 속에 〈섞여〉 있으면 즉시 비범한 인재라는 것을 저절로 알 수 있었다.” 보는 사람들이 〈이렇게〉 감탄하였다.
“소탈하면서도 엄정하며, 밝고 맑으며, 잘 생기고 고상하다.”
“솨아솨아 소나무 아래의 바람이 높이 불다가 천천히 이어지는 것과 같다.”
“혜숙야嵇叔夜(혜강)의 사람됨은 한 그루 소나무가 홀로 서 있는 것처럼 우뚝하고, 그가 취했을 때는 옥산玉山이 무너지려는 듯 비틀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