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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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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周叔治 作晉陵太守하니 周侯 仲智 往別할새 叔治 以將別이라하여 涕泗不止하니 仲智 恚之曰
斯人 乃婦女로다 與人別 惟啼泣온여하고
便舍去注+① 鄧粲晉紀曰 “周謨, 字叔治, 顗次弟也. 仕至中護軍.” 周侯獨留하여 與飮酒言話라가 臨別流涕하니 撫其背曰
好自愛注+② 阿奴, 謨小字.하라하다
【頭註】
李云 “兄弟.”
劉云 “一樣兄弟, 厚薄如此.”
王云 “仲智傲很, 伯仁友愛, 正都無關方正.”


11-11 주숙치周叔治(주모周謨)가 진릉태수晉陵太守가 되었을 때, 〈맏형인〉 주후周侯(주의周顗)와 〈둘째 형인〉 중지仲智(주숭周崇)가 전별하러 갔다. 주숙치가 장차 이별하려고 할 때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자, 중지가 화를 내면서 말하였다.
“이 인간은 바로 아녀자로구나. 사람과 이별하면서 울기만 하는구나.”
그러고는 즉시 〈주숙치를〉 내버려두고 〈그 자리를〉 떠났다.注+등찬鄧粲의 ≪진기晉紀≫에 말하였다. “주모周謨숙치叔治로, 주의周顗의 둘째 아우이며, 관직이 중호군中護軍에 이르렀다.” 주후가 홀로 남아 〈주숙치와〉 더불어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이별에 임박하여 〈주숙치가〉 눈물을 흘리자, 〈주후가〉 그의 등을 쓰다듬으며 말하였다.
야, 마땅히 자중자애 하거라.”注+
두주頭註
이지李贄:〈본문의 는〉 아우에 대한 호칭이다.
유진옹劉辰翁:똑같은 형제인데 우대와 홀대가 이와 같았다.
왕세무王世懋주중지周仲智(주숭周崇)는 오만하고 사나웠고 주백인周伯仁(주의周顗)은 우애로웠으나, 정작 도무지 방정한 행실과는 관계가 없다.


역주
역주1 阿奴 : 周謨의 어릴 때 이름이기도 하고, 할아버지가 손자를, 아버지가 아들을, 형이 아우를 부르거나, 또는 부부끼리 부르는 친근한 호칭이기도 하다.
역주2 阿奴는……이름이다 : ‘아노’는 周謨의 어릴 때 이름이 절대 아니다.(≪世說音釋≫)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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