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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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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庾公 造周伯仁注+① 虞預晉書曰 “周顗, 字伯仁, 汝南安城人, 揚州刺史浚長子也.” 晉陽秋曰 “顗有風流才氣, 少知名. 正體嶷然, 儕輩不敢媟也. 汝南賁泰淵通淸操之士, 嘗歎曰 ‘汝(頴)[潁]固多賢士, 自頃陵遲, 雅道殆衰, 今復見周伯仁. 伯仁將祛舊風, 淸我邦族矣.’ 擧寒素, 累遷尙書僕射. 爲王敦所害.”하니 伯仁曰
何所欣說이완대 而忽肥아하니
庾曰
復何所憂慘이완대 而忽瘦아하다
伯仁曰
吾無所憂 直是清虚日來하고 滓穢日去耳注+② ◦ 稚子學語.라하다
【頭註】
劉云 “極鄙而隱.”
李云 “太無味.”


4-15 유공庾公(유량庾亮)이 주백인周伯仁(주의周顗)을 찾아갔더니,注+우예虞預의 ≪진서晉書≫에 말하였다. “주의周顗백인伯仁이고 여남汝南 안성安城 사람으로 양주자사揚州刺史주준周浚장자長子이다.”
진양추晉陽秋≫에 말하였다. “주의는 풍류風流재기才氣가 있어 젊어서 이름이 알려졌다. 몸가짐이 반듯하고 단정端正하며 장중莊重하여 또래들이 감히 업신여기지 못하였다. 여남汝南분태賁泰는 해박하고 이치에 밝으며 맑은 지조志操를 지닌 선비로 일찍이 탄식하며 말하기를 ‘여남汝南영천潁川에는 본래 어진 선비가 많았으나 근래 내리막길을 걸어 충후忠厚가 거의 쇠퇴하였는데 지금 다시 주백인周伯仁을 보았다. 주백인이 장차 옛 기풍을 없애고 우리 지역의 성씨姓氏들을 맑게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에 천거되었고 여러 관직을 역임한 뒤에 상서복야尙書僕射가 되었다. 왕돈王敦에게 살해당했다.”
주백인이 말했다.
“그대는 무슨 기쁜 일이 있기에 갑자기 살이 쪘습니까?”
유공이 말했다.
“그대는 또 무슨 걱정스러운 일이 있기에 갑자기 살이 빠졌습니까?”
주인백이 말했다.
“나는 걱정스러운 일이 없습니다. 다만 청허清虚함이 날마다 찾아오고 더러움이 날마다 떠나갔을 따름입니다.”注+② ◦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는 것 같다.
두주頭註
유진옹劉辰翁:지극히 평범하지만 은유적이다.
이지李贄:맛이 너무 없다.


역주
역주1 寒素科 : 漢나라와 晉나라에서 士人을 선발하던 科目 이름이다. 이름 그대로 집안이 한미하고 벼슬이 없던 사람들 가운데 선발하였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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