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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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謝太傅 問主簿陸退注+① 陸氏譜曰 “退, 字黎民, 吳郡人. 高祖凱, 吳丞相, 祖仰, 吏部郎, 父伊, 州主簿, 退, 仕至光祿大夫.”하되
張憑 何以作母誄하고 而不作父誄注+② 宋明帝文章志曰 “憑, 字長宗, 吳郡人. 有意氣, 爲鄕閭所稱, 學尙所得, 敏而有文. 太守以才選擧孝廉, 試策高第. 爲劉惔所擧, 補太常博士, 累遷吏部郞․御史中丞.”오하니
退答曰
故當是丈夫之德 表於事行이로되 婦人之美 非誄 不顯注+③ 陸氏譜曰 “退, 憑壻也.”일새니이다하다


9-6 사태부謝太傅(사안謝安)가 주부主簿육퇴陸退에게 물었다.注+① ≪육씨보陸氏譜≫에 말하였다. “육퇴陸退여민黎民으로, 오군吳郡 사람이다. 고조부 육개陸凱(삼국三國)나라의 승상丞相을, 조부 육앙陸仰이부랑吏部郎을, 부친 육이陸伊주부主簿를 역임하였고, 육퇴는 품계가 광록대부光祿大夫에 이르렀다.”
“〈그대의 장인어른인〉 장빙張憑은 어째서 모친의 만 짓고 부친의 뇌문은 짓지 않았는가?”注+남조南朝 명제明帝의 ≪문장지文章志≫에 말하였다. “장빙張憑장종長宗으로, 오군吳郡 사람이다. 의지와 기개가 있어 마을 사람들의 칭찬을 받았고, 학문은 체득하는 바를 숭상하며, 명민하고 글재주가 있었다. 태수太守는 그의 재주가 뛰어나다고 하여 에 천거하였고,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였다. 유담劉惔에 의해 천거되어 태상박사太常博士에 보임되고, 여러 관직을 역임한 뒤에 이부랑吏部郞어사중승御史中丞이 되었다.”
육퇴가 대답하였다.
“본래 남자의 훌륭한 덕은 당연히 사적事迹에 드러나지만, 부인의 훌륭함은 뇌문이 아니면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注+③ ≪육씨보≫에 말하였다. “육퇴는 장빙의 사위이다.”


역주
역주1 誄文 : 죽은 사람의 생전의 행적을 나열해 기록한 글로, 예전에는 諡號를 짓는 기본 자료로 사용하였다.
역주2 孝廉 : ‘효’는 효성, ‘염’은 청렴을 이르는데, 옛날에 인재를 선발하는 과목이었다. 이는 西漢시대에 비롯되었고, 東漢시대에는 벼슬을 구하는 자가 반드시 거처야 할 길이 되었는데, 후세에 종종 이를 합하여 하나의 과목으로 삼았다.
역주3 對策 : 政事나 經義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응시자가 답하는 것인데, 漢나라 때에 이르러 인재를 선발하는 시험이 되었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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