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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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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說女 嫁盧氏 女甞爲其舅求官하니 說不語하고 但指搘牀龜注+① 史記龜筴傳曰 “南方老人用龜支牀足, 二十餘歲, 老人死, 移牀, 龜尚生不死, 龜能行氣導引也.”하여 示之하니 歸告其夫曰
舅得詹事矣注+② 龜筴傳曰 “灼龜觀兆, 變化無窮. 是以擇賢而用占焉.” 易曰 “占事知來” 以龜示知爲占事也.리라하다


21-12 【장열張說의 딸이 노씨盧氏에게 시집갔다. 그 딸이 한번은 자신의 시아버지를 위해 벼슬을 부탁하니, 장열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만 상을 받치고 있는 거북이를注+① ≪사기史記≫ 〈구협전龜筴傳〉에 말하였다. “남방에 사는 노인이 거북이로 상의 다리를 지탱하였는데, 20여 년이 지나 노인이 죽은 뒤 상을 옮기는데 거북이 죽지 않고 여전히 살아 있었으니, 그 거북은 을 부릴 수 있었던 것이다.” 가리켜 보였다. 딸이 돌아와 남편에게 말하였다.
“아버님은 注+② ≪사기史記≫ 〈구협전龜筴傳〉에 말하였다. “거북을 태워 조짐을 관찰하면 변화가 무궁하다. 이 때문에 현인을 택하여 그것으로 점을 쳤다.”
역경易經≫ 〈계사전繫辭傳〉에 말하기를 “점사占事로 미래를 안다”라 하였는데, 거북으로 〈앞일을〉 보여주는 것이 점사占事이다.


역주
역주1 行氣導引術 : 고대 醫家나 道家에서 쓰던 養生術로, 호흡과 신체 운동 등을 통해 양생을 추구하는 방법이다.
역주2 詹事가……겁니다 : ‘詹’은 ‘占’과 음이 같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世說音釋≫)
역주3 : ≪國語≫ 注에 “行은 歷이다.”라고 하였다.(≪世說音釋≫)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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