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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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衞洗馬 初欲渡江 形神 慘顇러니 語左右云
見此芒芒하니 不覺百端交集이라 苟未免有情이면 亦復誰能遣此注+① 晉諸公贊曰 “衛玠, 字叔寶, 河東安邑人. 祖父瓘, 太尉, 父恒, 黄門侍郞.” 玠別傳曰 “玠穎識通達, 天韻標令, 陳郡謝幼輿敬以亞父之禮. 娶樂廣女, 裴叔道曰 ‘妻父有冰淸之姿, 壻有璧潤之望, 所謂秦晉之匹也.’ 爲太子洗馬. 永嘉四年, 南至江夏, 與兄別於梁里澗, 語曰 ‘之義, 人之所重, 今日忠臣致身之道, 可不勉乎.’ 行至豫章, 乃卒.”리오하다
【頭註】
劉云 “似癡, 似嬾, 似多, 似少, 轉使柔情易斷, 非丈夫語. 然非我輩, 未易能言.”
王云 “至今讀之欲絶, 況在當時德音面聆者邪.”


4-17 위세마衞洗馬(위개衛玠)가 처음 장강長江을 건너려고 할 때, 심신이 초췌하였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이 망망한 〈강물을〉 보니 나도 모르게 온갖 생각이 교차한다. 만약 〈사람으로서〉 감정이 없다면 모를까 또 누가 이런 〈심사를〉 떨쳐버릴 수 있겠는가.”注+① ≪진제공찬晉諸公贊≫에 말하였다. “위개衛玠숙보叔寶이고 하동河東 안읍安邑 사람이다. 조부 위관衛瓘태위太尉였고, 부친 위항衛恒황문시랑黄門侍郞이었다.”
위개별전衛玠別傳≫에 말하였다. “위개는 학식이 뛰어나고 사리에 통달하였으며 타고난 풍격이 훌륭하여 진군陳郡사유여謝幼輿(사곤謝鯤)가 부친에 버금하는 예로써 공경하였다. 악광樂廣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배숙도裴叔道(배하裴遐)가 ‘장인은 얼음처럼 맑은 자태를 지녔고, 사위는 벽옥壁玉처럼 윤택한 명망이 있으니, 이른바 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태자세마太子洗馬가 되었다. 영가永嘉 4년(310)에 남쪽으로 강하江夏에 이르러
두주頭註
유진옹劉辰翁:〈위세마衞洗馬의 말은〉 멍한 듯 나른한 듯 많은 듯 적은 듯한 것이 점차 사람들의 여린 마음을 금방이라도 애간장이 끊어지는 것처럼 아프게 만드니 장부가 할 말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무리가 아니라면 쉽게 할 수 없는 말이다.
왕세무王世懋:지금 읽어도 애가 끊어지려 하는데 더구나 당시에 덕음德音을 직접 들은 이들은 오죽하였을까.


역주
역주1 秦과……맺었다 : 秦나라와 晉나라는 대대로 혼인 관계를 맺었는데, 여기서는 두 집안의 혼인이 서로 어울린다는 것을 말한다.
역주2 형(衛璪)과……卒하였다 : ≪太平御覽≫에서 ≪晉中興書≫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이때 衛玠의 형인 衛璪는 散騎侍郎이었는데 위개의 말은 형에게 나라를 위해 헌신하라는 뜻으로 한 것이며, 위개가 모친을 모시고 豫章에 이르렀을 때에 洛陽城이 함락되어 위조가 그곳에서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다.(≪世說新語箋疏≫)
역주3 在三 : ≪國語≫ 〈晉語〉에 “‘사람은 세 사람에 의해서 생존하기 때문에 섬기기를 한결같이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아버지는 낳아주시고 스승은 가르쳐주시고 임금은 먹여주시니, 아버지가 아니면 태어나지 못하고 먹여주지 않으면 생장하지 못하고 가르침이 아니면 알지 못한다.[民生於三 事之如一 父生之 師教之 君食之 非父不生 非食不長 非教不知]” 하였는데, 韋昭의 注에 “三은 임금[君]과 아버지[父]와 스승[師]이다.” 하였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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