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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흠華歆은 자제들을 대할 때 매우 엄정하여 비록 한가한 집안 내에서도 조정의 의식을 행하는 것같이 엄격하였고,
注+①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화흠전華歆傳〉에 “화흠華歆은 자가 자어子魚이고 평원平原 고당高唐 사람이다.” 하였다.
에 말하였다. “〈화흠은〉 영제靈帝 때 북해北海 사람인 병원邴原․관녕管寧과 더불어 타향에서 함께 공부하며 서로 친하게 지냈다. 당시 사람들이 세 사람을 ‘한 마리 용’이라 불렀는데, 화흠은 용의 머리[용두龍頭], 관녕은 용의 배[용복龍腹], 병원은 용의 꼬리[용미龍尾]라 하였다.” 진원방陳元方(
진기陳紀) 형제는 온유하고 자애로운 방식으로 내버려두었는데, 두 가문은 양쪽 다 화락한 기풍을 잃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