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冶世俗
하고 與時浮沈
은 吾不如子
注+① 吳志曰 “劭好樂人倫, 自州郡庶幾及四方人事. 往來相見, 或諷議而去, 或結友而別, 風聲流聞, 遠近稱之.”어니와 論王霸之餘策
하고 覽倚伏之要害
는 吾似有一日之長
이라하니
劭亦安其言
注+② 吳錄曰 “劭安其言, 更親之.”하다
17-4 고소顧劭가 한번은 방사원龎士元(방통龐統)과 밤에 이야기를 나누다가 물어 보았다.
“그대는 사람을 알아보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나와 그대 중 누가 낫습니까?”
“세속을 교화하고 시기에 맞게 처신하는 것은 내가 그대만 못합니다만,
注+①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에 말했다. “고소顧劭는 인물에 대해 품평하기를 좋아하여 주군州郡의 인재부터 사방의 사람들까지 다 품평했다. 왕래하다 〈그 인물들을〉 만나면 혹은 풍간諷諫하고나서 떠나거나 혹은 벗으로 삼고나서 헤어지기도 하였는데, 명성이 널리 퍼져 원근의 사람들이 칭송하였다.” 왕자王者나
패자霸者가 남긴 시책을 논하고
복福과
화禍의 관건을 살피는 데는 내가 조금 나은 듯합니다.”
고소도 그 말을 온당하게 생각하였다.
注+② 에 말했다. “고소顧劭는 그 말을 온당하게 여기고 그를 더욱 친하게 여겼다.”
注
◦ 유신옹劉辰翁:다른 사람을 품는 〈넉넉함이〉 있다.
注
◦ 유진옹劉辰翁:‘장仗’자는 ‘복伏’이 되어야 한다. 옛 책에는 ‘복伏’이 ‘장仗’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