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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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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葛思遠 初統朝事注+① 蜀志曰 “諸葛瞻, 字思遠, 丞相亮之子. 亮出武功, 與兄瑾書曰 ‘瞻已八歲, 聰慧可愛, 嫌其早成, 恐不能重器耳.’ 丞相亡, 蜀人思之, 愛瞻才敏. 每朝廷有一善政佳事, 雖非瞻所建倡, 傳相告曰 ‘葛侯所爲也.’ 是以美聲溢譽, 有過其實. 與董厥竝尙書事, 蜀亡, 死於國難.” 廖元儉注+② 蜀志曰 “廖化, 字元儉, 襄陽人. 爲丞相參軍, 以果烈稱. 官位與張翼齊, 而在宗預之右.” 過宗德艶하여 欲與共詣思遠許하니 德艶曰
吾年踰七十하고 所竊已過 但少一死耳 何求於年少輩하여 而屑屑造門耶아하고
遂不往注+③ 蜀志曰 “宗預, 字德艶, 南陽安衆人, 爲丞相主簿. 丞相卒, 吳慮魏襲蜀, 增巴丘守兵萬人, 蜀亦益永安之戍. 預將命至吳, 孫權問曰 ‘東之與西, 譬猶一家, 而西更增白帝之守, 何也?’ 預曰 ‘東益巴丘之戍, 西增白帝之守, 皆事勢宜然, 不足相問.’ 權大笑, 嘉其伉直.”하다


10-14 【제갈사원諸葛思遠(제갈첨諸葛瞻)이 처음 조정의 일을 통솔하게 되었을 때,注+① ≪삼국지三國志≫ 〈촉지蜀志 제갈첨전諸葛瞻傳〉에 말하였다. “제갈첨은 사원思遠으로, 승상丞相 제갈량諸葛亮의 아들이다. 제갈량이 〈북벌北伐을 위해〉 무공현武功縣으로 출동할 때에 그 형님 제갈근諸葛瑾에게 편지를 써서 ‘제갈첨이 이미 8세가 되었는데, 총명하고 지혜로워 사랑할 만합니다. 〈그러나〉 일찍 원숙한 것이 마음에 걸리니, 소중한 재목이 될 수 없을까 걱정입니다.’ 하였다. 승상이 사망하자, 촉(삼국三國)나라 사람들이 승상을 그리워하면서 제갈첨의 뛰어난 재주를 사랑하였다. 매번 조정에 한 가지 훌륭한 정사나 아름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비록 제갈첨이 선도하여 건의한 것이 아니라도 〈이 일을 사방으로〉 전하면서 서로 ‘갈후葛侯(제갈첨)께서 하신 일이다.’ 알려주었다. 이 때문에 훌륭한 명성과 넘치는 칭찬이 그 실상을 지나치는 경우가 있게 되었다. 과 함께 평상서사平尙書事가 되었고, 촉나라가 멸망할 때 국난國難 속에서 죽었다.” 요원검廖元儉(요화廖化)이注+② ≪삼국지三國志≫ 〈촉지蜀志 요화전廖化傳〉에 말하였다. “요화는 원검元儉으로, 양양襄陽 사람이다. 승상丞相(제갈량諸葛亮)의 참군參軍이 되었는데, 과감한 행실과 강인한 마음으로 일컬어졌다. 관직과 품계는 과 같았고, 종예宗預의 위에 있었다.” 종덕염宗德艶(종예宗預)의 집에 들려 함께 제갈사원의 집을 방문하려고 하니, 종덕염이 말하였다.
“나의 나이가 일흔이 넘었고 훔친 바(관직을 맡은 바)가 이미 과도하며, 단지 한 번 죽는 일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연소배에게 무엇을 얻겠다고 다급히 그 집에 가겠습니까.”
결국 〈제갈사원의 집에〉 가지 않았다.注+③ ≪삼국지三國志≫ 〈촉지蜀志 종예전宗預傳〉에 말하였다. “종예는 덕염德艶으로, 남양南陽 안중安衆 사람이며, 승상(제갈량諸葛亮)의 주부主簿가 되었다. 승상이 세상을 떠난 뒤, 나라는 나라가 촉나라를 습격할까 우려하여 파구성巴丘城의 수비병을 만 명으로 증원하였고, 촉나라도 역시 영안성永安城의 수비를 강화하였다. 종예가 왕명을 받들어 오나라에 가니, 손권孫權이 ‘동쪽(오나라)의 서쪽(촉나라)에 대한 관계는 비유하자면 한 집안과 같은데, 서쪽에서 백제성白帝城의 수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무엇 때문이오?’ 물으니, 종예가 ‘동쪽에서 파구성의 수비를 강화하는 것이나 서쪽에서 백제성의 수비를 강화하는 것이나 모두 상황으로 보아 마땅한 일이니, 따질 것이 못됩니다.’ 하자, 손권이 크게 웃으면서 그의 강직함을 훌륭하게 여겼다.”


역주
역주1 董厥 : 義陽 平氏 사람으로, 字는 龔襲이다. 蜀(三國)나라 丞相府의 令史․主簿가 되었고, 여러 관직을 거쳐 尙書僕가 되고 南鄕侯에 봉해진 뒤에 尙書令․輔國大將軍이 되었다.
역주2 張翼 : ?~264. 犍爲郡 武陽縣 사람으로, 字는 伯恭이다. 蜀(三國)나라 梓潼․廣漢․蜀郡의 太守를 역임하였고, 諸葛亮이 北伐할 때에 左車騎將軍이 돠었으며, 처음에 關內侯에 봉해졌다가 都亭侯로 승진되었다.
역주3 (乎)[平] : 저본에는 ‘乎’로 되어 있으나, ≪三國志≫ 〈蜀志 諸葛瞻傳〉에 의거하여 ‘平’으로 바로잡았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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