器朗神儁
注+① 支遁別傳曰 “遁, 任心獨往, 風期高亮.”이라하고
標雲柯
로대 而不扶疎
注+② 劉尹別傳曰 “惔旣令望, 姻婭帝室, 故屢居達官. 然性不偶俗, 心淡榮利, 雖身登顯列, 而每挹降, 閑静自守而已.”라하다
15-84 왕우군王右軍(왕희지王羲之)이 사만석謝萬石(사만謝萬)에 대하여 말하였다.
“산림천택山林川澤 중에 있어도 저절로 출중하다.”
임공林公(지둔支遁)에 대하여 찬탄하여 말하였다.
“성품이
청랑淸朗하고 정신이 뛰어나다.”
注+① 〈지둔별전支遁別傳〉에 말하였다. “지둔支遁은 마음 내키는 대로 자기 마음대로 하였으며 풍격風格이 고상하고 훌륭하였다.”
“풍모가 외유내강外柔內剛하니 아무래도 죽을 때까지 이와 같은 사람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구름에 닿을 만큼 높은 가지이나,
지엽枝葉을 주변에 퍼지게 하지 않는다.”
注+② 〈유윤별전劉尹別傳〉에 말하였다. “유담劉惔은 훌륭한 명망을 지닌데다가 이었으므로 여러 번 높은 관직을 지냈다. 그러나 성품이 세속과 맞지 않고 마음이 영리榮利에 담담하여 비록 몸은 현달한 지위에 올랐어도 매번 겸손하였으며 고요하게 있으면서 자신을 지킬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