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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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卞士蔚 弱冠時 爲上虞令注+① 南史曰 “卞彬, 字士蔚, 濟陰寃人. 祖嗣之, 中領軍, 父延之, 上虞令. 彬險拔有才, 與物多忤, 官車騎記室參軍.”한대 甚有剛氣 會稽太守孟顗 以令長裁之하니 士蔚 積不能容하여 脫幘投地하고
我所以屈卿者 正謂此幘耳 今已投之하니 以一世勳門으로 而傲天下國士아하고
拂衣竟去注+② 顗, 別見.하다
【頭註】
謂語林南史作爲


11-35 【가 약관의 나이에 상우현령上虞縣令이 되었는데,注+① ≪남사南史≫ 〈변빈열전卞彬列傳〉에 말하였다. “변빈은 사울士蔚로, 제음濟陰 원구寃句 사람이다. 조부 변사지卞嗣之중령군中領軍을, 부친 변연지卞延之상우현령上虞縣令을 역임하였다. 변빈은 남다르게 뛰어난 재주를 지녔는데, 사람들의 뜻에 거스르는 경우가 많았다. 거기장군車騎將軍기실참군記室參軍을 역임하였다.” 매우 강직한 기개가 있었다. 회계태수會稽太守 맹의孟顗으로서 억압하니, 변사위는 쌓인 울분을 참을 수 없어서 모자를 벗어 땅에 내던지며 말하였다.
“내가 그대에게 굽히는 이유는 바로 〈관리가 쓰는〉 이 모자 때문일 뿐이오. 지금 이미 이 모자를 던졌으니, 그대는 한 시대의 훈문勳門(공훈을 세운 가문)이라고 하여 천하의 국사國士를 업신여기겠소?”
그러고는 옷을 털고는 마침내 떠났다.注+맹의孟顗는 따로 보인다.
두주頭註
◦ ≪배자어림裵子語林≫과 ≪남사南史≫에 ‘’로 되어있다.


역주
역주1 卞士蔚(卞彬) : 卞延之가 되어야 한다. ≪南史≫에서 변연지의 사적을 卞士蔚의 열전에 附記했기 때문에 何良俊이 오인한 것이다.(≪世說音釋≫)
역주2 令長 : 秦漢시대 萬戶 이상의 지역을 다스리는 자를 令, 만호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을 다스리는 자를 長이라 했는데, 여기서는 ‘현령의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宋書≫ 〈百官志〉에 “현령과 장은 진나라 때의 관직이다. 큰 것이 현령이고 작은 것이 장이니 〈월급이〉 현령은 6백 석, 장은 5백 석이다.[縣令長 秦官也 大者爲令 小者爲長 縣令六百石 長五百石]” 하였다.
역주3 [句] : 저본에는 ‘句’가 없으나, ≪南史≫ 〈卞彬列傳〉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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