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年이라 傷於哀樂하고 與親友别하면 輙作數日惡이라하니
王曰
注+① 文字志曰 “王羲之, 字逸少, 瑯琊臨沂人. 父曠, 淮南太守. 羲之少朗拔, 爲叔父廙所賞. 善草隷. 累遷江州刺史․右軍將軍․會稽內史.”
면 自然至此
니 正賴絲竹陶寫
나 恒恐兒輩覺
하여 損欣樂之趣
라하다
注
劉云 “自家潦倒, 憂及兒輩, 眞鐘情語也. 此少有喩者.”
4-41 사태부謝太傅(사안謝安)가 왕우군王右軍(왕희지王羲之)에게 말했다.
“중년中年이 되자 슬픔에도 기쁨에도 마음이 아프며, 친한 벗과 이별하면 그때마다 며칠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왕우군이 말했다.
注+① ≪문자지文字志≫에 말하였다. “왕희지王羲之는 자字가 일소逸少이고 낭야瑯琊 임기臨沂 사람이다. 부친 왕광王曠은 회남태수淮南太守였다. 왕희지는 어려서부터 총명함이 출중하여 숙부叔父 왕이王廙에게 칭찬을 받았다. 초서草書와 예서隷書를 잘 썼다. 여러 벼슬을 거쳐 강주자사江州刺史․우군장군右軍將軍․회계내사會稽內史를 지냈다.”왕희지王羲之
“나이를 먹으면 자연히 그렇게 됩니다. 음악에 의지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슬픔을 씻어내는데, 아이들이 〈이러한 것을〉 알아차려 즐거운 정취를 깰까봐 늘 걱정입니다.”
注
◦ 유진옹劉辰翁:자신이 노쇠해졌는데 아이들을 걱정하니, 참으로 애정 어린 말이다. 이것을 아는 자가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