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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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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平子 胡毋彦國諸人 皆以任放爲達하니 或有裸體者注+① 晉諸公贊曰 “王澄, 字平子, 有達識, 荊州刺史.” 永嘉流人名曰 “胡毋輔之, 字彦國, 泰山奉高人, 湘州刺史.” 王隱晉書曰 “魏末阮籍, 嗜酒荒放, 露頭散髮, 裸袒箕踞. 其後貴游子弟阮瞻․王澄․謝鯤․胡毋輔之之徒, 皆祖述於籍, 謂得大道之本, 故去巾幘, 脫衣服, 露醜惡, 同禽獸. 甚者名之爲通, 次者名之爲達也.” 樂廣 笑曰
名敎中 自有樂地어늘 何爲乃爾也注+② 廣, 別見.오하다
【頭註】
李云 “嗣宗有托而逃.”


1-36 왕평자王平子(왕징王澄), 호무언국胡毋彦國(호무보지胡毋輔之) 등의 사람들은 모두 마음대로 처신하는 것을 통달한 것이라 여겼으니 어떤 이는 나체로 있는 자도 있었다.注+① ≪진제공찬晉諸公贊≫에 “왕징王澄평자平子이고, 식견識見이 높았으며, 형주자사荊州刺史를 지냈다.” 하였다.
영가류인명永嘉流人名≫에 “호무보지胡毋輔之언국彦國이고 태산泰山 봉고奉高 사람이며, 상주자사湘州刺史를 지냈다.” 하였다.
왕은王隱의 ≪진서晉書≫에 말하였다. “나라 말에 완적阮籍은 술을 좋아하고 방달放達하였으며 머리를 드러내 산발하고 나체로 지내며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 그 후 귀족의 자제인 원첨阮瞻왕징王澄사곤謝鯤호무보지胡毋輔之의 무리가 모두 완적을 추종하는 것이 대도大道의 근본을 얻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에 두건을 쓰지 않고 의복을 벗어버려 추악함을 드러내 금수와 같이 되었다. 그런 행위가 심한 자는 이라 하고, 그보다 못한 자는 이라 하였다.”
악광樂廣이 비웃으며 말하였다.
명교名敎 안에도 자연히 즐거운 경지가 있는데 어찌 이와 같이 한단 말인가.”注+악광樂廣은 따로 보인다.


역주
역주1 嗣宗(阮籍)은……도피하였다 : 韓愈의 〈送王秀才序〉에 “阮籍과 陶潛의 詩를 읽고서야, 저들이 비록 좌절하여 세상과 접촉하려 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그 마음을 平靜하게 지니지 못하여, 혹 사물의 是非에 감정이 폭발하면 이에 〈술에〉 의탁해 〈醉鄕으로〉 도피한 것임을 비로소 알았다.[及讀阮籍陶潛詩 乃知彼雖偃蹇不欲與世接 然猶未能平其心 或爲事物是非相感發 於是有託而逃焉者也]” 하였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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