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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補】 〈
당唐나라〉
태종太宗이
요동遼東을 정벌하면서
注+① ≪구당서舊唐書≫ 〈태종본기太宗本紀〉에 말했다. “정관貞觀 18년(644) 영국공英國公 이적李勣 등에게 명하여 천하天下의 군사들을 징발하여 고구려를 정벌하게 하였다. 다음해 5월 어가가 요하遼河를 건넜고 친히 철기鐵騎를 거느리고서 요동성遼東城을 포위하자 고구려의 별장 고연수高延壽가 무리를 이끌고 항복하였다. 그리하여 행행行幸했던 산을 주필산駐蹕山이라고 이름하고 비석을 세워 전공을 기록하였다.” 양홍례楊弘禮를
병부시랑兵部侍郎에 제수하였다.
注+② ≪신당서新唐書≫에 말했다. “양홍례楊弘禮는 수隋나라 상서령尙書令 양소楊素의 동생인 양악楊岳의 아들이다. 고조高祖(이연李淵)가 〈수나라로부터 나라를〉 선양받은 뒤에 작위를 물려받아 청하군공淸河郡公에 봉해졌다. 태종太宗이 요동遼東을 정벌하면서 양홍례에게 문무文武의 자질이 있다고 하여 병부시랑兵部侍郞에 발탁하고 군기軍機의 업무를 전담시켰다.” 주필산駐蹕山의 전투에서 기병과 보병 24
군軍을 데리고 적의 후방으로 뛰어들자 향하는 곳마다 〈적들이〉 흩어져 달아났다. 황제가 산 위에서
군용軍容이 가지런하고 사람들마다 온힘을 다하는 것을 보고는 감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