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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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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郗司空 有傖奴러니 知及文章하고 事事有意 王右軍 向劉尹稱之하니 劉問
何如方回注+① 郗愔別傳曰 “愔, 字方回, 高平金鄕人, 鑒長子也. 淵靖純素, 無執無競, 簡私暱, 罕交遊, 歷會稽內史․侍中․司徒.”오하니
王曰
此正小人이니 有意向耳 何得便比方回리오하니
劉曰
若不如方回 故是常奴耳라하다
【頭註】
劉云 “傖奴, 北人.”
又云 “語甚有氣.”
王云 “劉尹大是佻薄人.”


18-14 치사공郗司空(치음郗愔)의 집에 시골 출신의 하인이 있었는데 문장文章을 잘 알았으며 모든 일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 있었다. 왕우군王右軍(왕희지王羲之)이 유윤劉尹(유담劉惔)에게 그를 칭찬하자 유담이 물었다.
치방회郗方回(치음郗愔)와 비교해서 어떻습니까?”注+① ≪치음별전郗愔別傳≫에 말했다. “치음郗愔방회方回고평高平 금향金鄕 사람이고 태재太宰 치감郗鑒의 맏아들이다. 차분하고 순박하며 고집도 없고 경쟁심도 없었다. 사적으로 친한 사람이 적었고 교유가 드물었다. 관직은 회계내사會稽內史시중侍中사도司徒를 지냈다.”
왕우군이 말했다.
“이 자는 그냥 소인小人으로 〈자신의〉 생각이 있을 뿐입니다. 어찌 치방회와 곧바로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유윤이 말했다.
“만약 치방회만 못하다면 그냥 보통의 하인일 뿐입니다.”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시골 출신의 하인은 북쪽 사람이다.
유진옹劉辰翁:말 속에 몹시 불쾌한 기색이 있다.
왕세무王世懋유윤劉尹(유담劉惔)은 지나치게 각박한 사람이다.


역주
역주1 太宰 : 원래는 ‘太師’이다. 晉나라 景帝 司馬師의 이름을 피휘하기 위해 바꾼 것이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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