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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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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滿奮 畏風이라 在晉武帝坐 北窓作琉璃屛하여 實密似疎하니 奮有難色이라 笑之注+① 荀綽冀州記曰 “奮, 字武秋, 高平人, 魏太尉寵之孫也. 性淸平有識. 自吏部郞, 出爲冀州刺史.” 晉諸公贊曰 “奮體量淸雅, 有曾祖寵之風. 遷尙書令. 爲荀顗所害.”하니 答曰
猶吳牛 見月而喘注+② 今之水牛, 唯生江淮間, 故謂之吳牛也. 南土多暑, 而此牛畏熱, 見月疑是日, 所以見月則喘.이니이다하다
【頭註】
劉云 “謂其作勞過多, 畏熱, 見月疑日. 若見月而喘, 直常語耳.”


4-5 만분滿奮은 바람을 두려워하였다. 무제武帝와 자리를 함께했을 때에 북쪽 창이 유리 병풍으로 되어 있었다. 실제로는 막혀있지만 비어 있는 듯 보였는데 만분이 난처한 얼굴을 하였다. 무제가 웃자注+에 말하였다. “만분滿奮무추武秋이고 고평高平 사람으로 나라의 태위太尉 만총滿寵의 자손이다. 성품이 맑고 조용했으며 식견이 있었다. 이부랑吏部郞으로 있다가 지방으로 나아가 기주자사冀州刺史가 되었다.
진제공찬晉諸公贊≫에 말하였다. “만분은 품성이 청아하여 증조부인 만총의 풍모가 있었다. 상서령尙書令에 올랐다. 순의荀顗에게 살해당했다.”
만분이 답하였다.
“신은 땅의 물소가 달을 보고도 헐떡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注+② 오늘날의 물소는 오직 장강長江회하淮河 사이의 지역에서만 살기 때문에 오우吳牛라고 부른다. 남쪽 지역은 많이 덥기에 이 소는 더위를 두려워하여 달을 보고 해로 착각하여 달을 보면 헐떡이는 것이다.
두주頭註
유진옹劉辰翁:소가 과도하게 일하여 더운 것을 두려워하기에 달을 보고 해인 줄 생각했다는 말이다. ‘달을 보고 헐떡인다.’와 같은 말은 그냥 일상적인 말일 뿐이다.


역주
역주1 荀綽의 ≪冀州記≫ : 西晉 말기의 역사가이다. 서진의 역사와 인물을 기록한 ≪晉後略≫을 지었는데 일부만 남아 있다. ≪三國志≫의 裴松之의 주석에 荀绰이 ≪九州記≫를 지었으며 ≪冀州記≫, ≪兗州記≫ 등의 편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하였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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