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僕射가 年少에 王丞相이 呼與共棋한대 王手는 嘗不如兩道許어늘 而欲敵道戲하여 試以觀之라 江不卽下하니 王曰
恐不得爾
注+① 徐廣晉紀曰 “江虨, 字思玄, 陳留人. 博學知名, 兼善奕, 爲中興之冠, 累遷尙書左僕射․護軍將軍.”니이다하다
此年少
는 非惟圍棋見勝
注+② 范汪棋品曰 “虨與王恬等, 棋第一品, 導第五品.”이라하다
注
劉云 “丞相雅量. 此年少不讓, 小伎自多, 宜戒.”
11-8 강복사江僕射(강반江虨)가 젊을 때에 왕승상王丞相(왕도王導)이 〈그를〉 불러 함께 바둑을 두었다. 왕승상의 실력은 항상 〈강복야보다〉 두 점 쯤 뒤졌지만, 대등하게 두고자 하여 〈강복야가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았다. 강반이 즉시 〈바둑돌을〉 놓지 않자, 왕승상이 말하였다.
“그렇게 두시면 안 될 듯합니다.”
注+① 의 ≪진기晉紀≫에 말하였다. “강반江虨은 자字가 사현思玄으로, 진류陳留 사람이다. 박학다식하고 명성이 알려졌으며, 아울러 바둑도 잘 두어 중흥中興(동진東晉시대)의 으뜸이었다. 여러 관직을 역임하고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와 호군장군護軍將軍이 되었다.”
“
注+② 의 ≪기품棋品≫에 말하였다. “강반江虨과 은 동등하니 바둑 1품에 속하고, 왕도王導는 5품에 속한다.””
注
◦ 유진옹劉辰翁:승상丞相(왕도王導)은 도량이 넓다. 이 사람(강반江虨)은 나이도 어리면서 겸손하지 않고 하찮은 재주로 스스로 뽐내니 마땅히 경계해야 한다.
注
◦ 왕세무王世懋:〈강반은〉 말이 온화하니 왕공王公과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