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세설신어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世將 高朗豪率이러니 王丞相 庾太尉遊于石頭 會世將至한대 爾日迅風飛颿이어늘 世將 倚船樓長嘯하니 神氣甚逸이라 丞相謂太尉曰
世將爲復라하니
太尉曰
正足舒其逸耳注+① 王廙别傳曰 “廙, 字世將, 祖覽, 父正. 廙性倨傲, 不合己者, 面拒之. 故爲物所疾. 加平南將軍.”라하다


23-10 왕세장王世將(왕이王廙)은 활달하고 호방하였다. 왕승상王丞相(왕도王導)과 유태위庾太尉(유량庾亮)가 석두石頭에서 노닐 때 마침 왕세장이 도착하였는데, 그날 바람이 거세게 불어 돛이 날아갈 듯하였다. 〈그런데도〉 왕세장이 선루船樓에 기대 길게 휘파람을 부니 그 기상이 매우 빼어났다. 왕승상이 위태위에게 말하였다.
“왕세장이 다시 이치에 통달하게 되었군요.”
유태위가 말하였다.
“〈이러한 바람은〉 그의 기상을 펼치기에 충분할 뿐이지요.”注+① ≪왕이별전王廙别傳≫에 말하였다. “왕이王廙세장世將이고, 조부는 왕람王覽, 부친은 왕정王正이다. 왕이는 성품이 거만하여 자기 뜻에 맞지 않는 자는 면전에서 거절하였기 때문에 남에게 질시를 받았다. 평남장군平南將軍을 지냈다.”


역주
역주1 【補】 : 저본에는 ‘補’가 없으나, 이 일화는 ≪世說新語≫에는 실려 있지 않고 ≪何氏語林≫에 실려 있는 것에 의거하여 ‘補’를 보충하였다.
역주2 識事 : ‘解事’와 같으니 즉, ‘이치에 통달하다[達理]’는 의미이다.(≪世說箋本≫)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