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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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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牛弘弟弼 好酒而酗러니 嘗因醉하여 射殺弘駕車牛 弘還宅 妻迎謂曰
叔射殺牛니이다하니
弘聞之 無所怪問하고 直答曰
作脯하라하다
坐定 其妻又言
叔射殺牛하니 大是異事니이다하니
弘言
已知라하고
顔色自若하며 讀書不輟注+① 北史曰 “牛弘, 字里仁, 安定鶉觚人. 襁褓時, 相者見之, 謂其父曰 ‘此兒當貴, 善愛養之.’ 及長, 鬚貌甚偉, 性寬裕, 好學博聞. 開皇初, 授祕書監, 大業中, 進位上大將軍.”하다


13-27 【우홍牛弘의 아우 우필牛弼은 술을 좋아하여 술주정을 하곤 했는데, 한번은 술에 취해 수레를 끄는 소를 활로 쏘아 죽인 적이 있었다. 우홍이 귀가하자, 그 아내가 맞이하면서 말하였다.
“시숙이 활을 쏘아 소를 죽였습니다.”
우홍은 그 말을 듣고도 괴이하게 여겨 묻는 바가 없이 단지 대답하였다.
“〈죽은 소로〉 육포를 만드시오.”
〈우홍이〉 좌정하자, 그 아내가 또 말하였다.
우홍이 말하였다.
“이미 알고 있소.”
안색이 태연자약한 채 독서를 멈추지 않았다.注+① ≪북사北史≫ 〈우홍열전牛弘列傳〉에 말하였다. “우홍은 이인里仁으로, 안정安定 순고鶉觚 사람이다. 포대기에 싸인 아기일 때 관상가가 그를 보고는 그의 부친에게 ‘이 아이는 틀림없이 고관대작이 될 것이니, 잘 보호하고 기르십시오.’ 하였다. 장성해서는 수염과 용모가 매우 아름다웠으며, 성품이 관대하고 여유로우며, 학문을 좋아하고 견문이 넓었다. 〈 문제文帝개황開皇 연간(581~600) 초반에 비서감祕書監에 제수되었고, 〈양제煬帝대업大業 연간(605~618)에 상대장군上大將軍으로 승진하였다.”


역주
역주1 시숙이……일입니다 : 牛弘의 성씨가 牛이기 때문에 화살을 쏘아 소[牛]를 죽인 것을 괴이한 일이라고 여긴 것이다.(≪世說音釋≫)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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