牛弘弟弼은 好酒而酗러니 嘗因醉하여 射殺弘駕車牛라 弘還宅에 妻迎謂曰
顔色自若
하며 讀書不輟
注+① 北史曰 “牛弘, 字里仁, 安定鶉觚人. 襁褓時, 相者見之, 謂其父曰 ‘此兒當貴, 善愛養之.’ 及長, 鬚貌甚偉, 性寬裕, 好學博聞. 開皇初, 授祕書監, 大業中, 進位上大將軍.”하다
13-27 【보補】 우홍牛弘의 아우 우필牛弼은 술을 좋아하여 술주정을 하곤 했는데, 한번은 술에 취해 수레를 끄는 소를 활로 쏘아 죽인 적이 있었다. 우홍이 귀가하자, 그 아내가 맞이하면서 말하였다.
우홍은 그 말을 듣고도 괴이하게 여겨 묻는 바가 없이 단지 대답하였다.
〈우홍이〉 좌정하자, 그 아내가 또 말하였다.
안색이 태연자약한 채 독서를 멈추지 않았다.
注+① ≪북사北史≫ 〈우홍열전牛弘列傳〉에 말하였다. “우홍은 자字가 이인里仁으로, 안정安定 순고鶉觚 사람이다. 포대기에 싸인 아기일 때 관상가가 그를 보고는 그의 부친에게 ‘이 아이는 틀림없이 고관대작이 될 것이니, 잘 보호하고 기르십시오.’ 하였다. 장성해서는 수염과 용모가 매우 아름다웠으며, 성품이 관대하고 여유로우며, 학문을 좋아하고 견문이 넓었다. 〈수隋 문제文帝〉 개황開皇 연간(581~600) 초반에 비서감祕書監에 제수되었고, 〈양제煬帝〉 대업大業 연간(605~618)에 상대장군上大將軍으로 승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