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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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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平叔云
服五石散하면 非唯治病이요 亦覺神明開朗注+① 魏略曰 “何晏, 字平叔, 南陽宛人, 漢大將軍進孫也. 或云何苗孫也. 主, 又好色, 故黃初時無所事任. 正始中, 曹爽用爲侍中尚書, 主選舉, 宿舊者多得濟拔. 爲司馬宣王所誅.” 秦丞相寒食散論曰 “寒食散之方, 雖出漢代, 而用之者寡, 靡有傳焉. 魏尚書何晏首獲神效, 由是大行於世, 服者相尋也.”이라하다
【頭註】
劉云 “不足辱言語之科.”
王云 “六朝貴族, 每病輒云散動, 以爲佳. 往往死而不悟, 蓋金石之毒也. 平叔寔


3-12 하평숙何平叔(하안何晏)이 말하였다.
을 복용하면 을 다스릴 뿐만 아니라 또한 정신이 또렷해지는 것을 느낀다.”注+① ≪위략魏略≫에 말하였다. “하안何晏평숙平叔이고 남양南陽 사람으로 나라 대장군大將軍 하진何進의 손자이다. 혹자는 하묘何苗의 손자라고 한다. 여색女色을 좋아하였으므로 황초黃初 연간(220~226)에는 맡은 직임이 없었다. 정시正始 연간(240~249) 중에 조상曹爽시중상서侍中尙書로 기용하여 인재의 선발을 주관하게 하자, 오랜 친분이 있는 자들을 많이 발탁하였다. 사마선왕司馬宣王(사마의司馬懿)에게 주살되었다.”
의 〈한식산론寒食散論〉에 말하였다. “한식산寒食散의 처방은 한대漢代에 나왔지만 그 처방을 쓰는 자가 적어 전해지지 않았다. 나라 상서尙書 하안何晏이 처음으로 신비한 효과를 보자 이때부터 세상에 크게 유행하여 복용하는 자들이 끊이지 않았다.”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언어言語〉편에 수록하기에 부족하다.
왕세무王世懋육조六朝귀족貴族들은 매번 병에 걸리면 이라고 하며 좋게 여겼다. 왕왕 〈이 약 때문에〉 죽기도 하였으나 깨닫지 못했으니, 이는 금석金石 때문일 것이다. 하평숙何平叔이 참으로 좋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


역주
역주1 五石散 : 寒食散이라는 약의 다른 이름이다. 紫石英․白石英․赤石脂․鍾乳石․硫黃 등의 다섯 가지 돌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다.
역주2 공주에게 장가들었고 : 공주는 曹操의 딸인 金鄕公主이며, 何晏의 어머니가 조조의 첩실로 들어가 낳은 딸이다.(≪三國志≫ 〈曹爽傳〉 裴松之 注)
역주3 秦丞相 : 누구를 가리키는지 未詳이다. ≪西晉文紀≫에 “愍帝가 秦王을 봉해 丞相으로 삼았는데, 이 사람이 아닌가 생각한다.[愍帝封秦王為丞相 疑是]”라고 하였다.
역주4 : 공주에게 장가가는 것이다.
역주5 散動 : ‘行散’이라고도 한다. 위진남북조시대에 사대부들이 五石散을 복용하고 걸어다니며 약기운을 발산시키던 일이다.
역주6 作俑 : 원래는 사람의 형상을 닮은 허수아비를 만든다는 뜻이다. ≪孟子≫ 〈梁惠王 上〉에 “仲尼(孔子)께서 ‘처음으로 허수아비를 만들어 殉葬에 썼던 자는 자손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셨으니, 이는 사람과 닮았는데도 썼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이로 인해 좋지 않은 선례를 처음 만든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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