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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령공裴令公(
배해裴楷)은 준수한 용모와 자태를 지녔는데, 어느 날 병이 들어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자, 〈
위진魏晉시대
진晉〉
혜제惠帝(
사마충司馬衷)가
注+① ≪진서晉書≫ 〈혜제기惠帝紀〉에 말하였다. “혜제惠帝는 휘諱가 충衷으로, 무제武帝(사마염司馬炎)의 태자이다. ” 왕이보王夷甫(
왕연王衍)에게 문병하러 가게 하였다. 배영공이 줄곧 벽을 향해 누워 있다가 〈왕이보가〉 왕의 사자로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억지로 돌아보았다. 왕이보가 나와서 사람들에게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