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세설신어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脩齡 嘗在東山할새 甚貧乏한대 陶胡奴 爲烏程令注+① 胡奴, 陶範小字也. 陶侃別傳曰 “範, 字道則, 侃第十子也. 侃諸子中, 最知名, 歷尙書․祕書監.” 何法盛以爲第九子.이러니 送一船米하여 遺之어늘 卻不肯取하고 直答語하되
王脩齡 若饑 自當就謝仁祖하여 索食이니 不須陶胡奴米라하다


11-23 이 일찍이 〈회계군會稽郡의〉 동산東山에 있을 때 매우 궁핍하였다. 오정현령烏程縣令注+호노胡奴도범陶範의 어릴 때 이름이다.
도간별전陶侃別傳〉에 말하였다. “도범은 도칙道則으로, 도간의 열 번째 아들이다. 도간의 여러 아들 가운데 이름이 가장 많이 알려졌고, 상서尙書비서감祕書監을 역임하였다.”
〈≪진중흥서晉中興書≫의 편찬자인〉 하법성何法盛은 아홉 번째 아들이라고 하였다.
도호노陶胡奴(도범陶範)가 배 한 척 분량의 쌀을 그에게 보내 주었지만, 〈왕수령은〉 거절하고 받으려고 하지 않고는 곧바로 대답하였다.
“나 왕수령이 만약 굶주린다면 스스로 마땅히 에게 가서 음식을 찾을 것이니,


역주
역주1 王脩齡(王胡之) : ?~348. 瑯琊 臨沂 사람으로, 字는 修齡이다. 東武侯 王廙의 둘째 아들이다. 젊을 때부터 재능이 탁월하여 명성이 있었고, 평소 風眩病을 앓았다. 晉나라 吳興太守․侍中․丹陽尹 등을 역임한 뒤에 平北將軍이 되어 洛陽의 수복을 준비하다가 진격할 즈음에 세상을 떠났다.
역주2 謝仁祖(謝尙) : 308~356. 河南 陳郡 사람으로, 字는 仁祖이다. 豫章太守 謝鯤의 아들이자 謝安의 사촌형이다. 音律에 정통하고 춤을 잘 추며 서예에 조예가 깊고 淸談을 숭상하였다. 晉나라 江州刺史․尙書僕射(상서복야)를 역임하고, 이후에 승진하여 鎭西將軍․散騎常侍․衛將軍․開府儀同三司가 되었는데, 세상에서 謝鎭西라고 불렀다.
역주3 도호노의……않소 : 魏晉시대 진나라에는 문벌을 중시하는 풍조가 만연하였다. 陶侃이 큰 공적을 세웠더라도 한미한 가문 출신이기 때문에 명문거족인 王家나 謝家에 비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도간의 아들 도범을 무시한 것이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