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脩齡
이 嘗在東山
할새 甚貧乏
한대 陶胡奴
가 爲烏程令
注+① 胡奴, 陶範小字也. 陶侃別傳曰 “範, 字道則, 侃第十子也. 侃諸子中, 最知名, 歷尙書․祕書監.” 何法盛以爲第九子.이러니 送一船米
하여 遺之
어늘 卻不肯取
하고 直答語
하되
王脩齡이 若饑면 自當就謝仁祖하여 索食이니 不須陶胡奴米라하다
11-23
이 일찍이 〈
회계군會稽郡의〉
동산東山에 있을 때 매우 궁핍하였다.
오정현령烏程縣令인
注+① 호노胡奴는 도범陶範의 어릴 때 이름이다.
〈도간별전陶侃別傳〉에 말하였다. “도범은 자字가 도칙道則으로, 도간의 열 번째 아들이다. 도간의 여러 아들 가운데 이름이 가장 많이 알려졌고, 상서尙書와 비서감祕書監을 역임하였다.”
〈≪진중흥서晉中興書≫의 편찬자인〉 하법성何法盛은 아홉 번째 아들이라고 하였다. 도호노陶胡奴(
도범陶範)가 배 한 척 분량의 쌀을 그에게 보내 주었지만, 〈왕수령은〉 거절하고 받으려고 하지 않고는 곧바로 대답하였다.
“나 왕수령이 만약 굶주린다면 스스로 마땅히
에게 가서 음식을 찾을 것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