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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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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阮長之爲中書郎하여 直省할새 夜往隣省 誤着屐出閣하다 長之 依事自하니 門下 以闇夜人不知라하여 不受列狀하니 長之 固遣送曰
長之 一生不侮闇室注+① 南史曰 “阮長之, 字景茂, 一字善業. 陳留尉氏人. 祖, 晉光祿大夫, 父普, . 長之除臨海太守, 在官常擁敗絮. 先是郡中田祿, 以芒種爲斷, 此前去官, 則一年秩祿, 皆入後人. 長之去武昌, 代人未至, 以芒種前一日解印綬去, 時論多之.”이라하다


2-9【원장지阮長之중서랑中書郎이 되어 중서성中書省에 숙직하게 되었는데, 밤에 다른 관사에 나갈 때 실수로 나막신을 신고 관청을 나갔다. 완장지가 규정에 의거하여 스스로 죄를 진술하니, 깜깜한 밤이라 사람들이 알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문하성門下省에서 자술서를 받지 않았다. 완장지가 굳이 자술서를 보내며 말하였다.
“저 완장지는 한평생 컴컴한 방에서도 속이지 않았습니다.”注+① ≪남사南史≫ 〈순리전循吏傳〉에 말하였다. “원장지阮長之경무景茂이며, 선업善業이라는 도 있다. 진류陳留 위지尉氏 사람이다. 조부 원유阮裕나라의 광록대부光祿大夫였고, 부친 원보阮普표기장군驃騎將軍이었다. 완장지는 임해태수臨海太守에 제수되었는데 관사에 있을 때 항상 해진 솜옷을 입고 있었다. 이전에, 의 녹봉은 을 기준으로 하였으므로 망종 이전에 관직을 그만두면 1년 동안의 녹봉이 모두 후임자에게 돌아갔다. 완장지가 무창武昌을 떠날 때 후임자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망종 하루 전에 인끈을 풀고 떠나갔으므로 사람들이 그를 칭찬하였다.”


역주
역주1 芒種 : 24절기의 하나로, 양력 6월 6일 무렵이다.
역주2 : ‘陳(진술하다)’의 뜻이다.(≪世說音釋≫)
역주3 : ≪南史≫ 〈阮長之傳〉에는 ‘思曠’으로 되어 있다. ≪晉書≫ 〈阮裕傳〉에 의하면 ‘思曠’은 완유의 字이다.
역주4 驃騎將軍 : ≪南史≫ 〈阮長之傳〉에는 ‘驃騎諮議參軍’으로 되어 있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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