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명이
군郡에서 돌아왔는데 마침내 머물 집이 없으니, 내가 책을 외지는 못하나 옛사람 중에 이에 비견될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다.”
注+② ≪남제서南齊書≫ 〈양정전良政傳〉에 말하였다. “배소명裴昭明은 하동河東 문희聞喜 사람이고, 송宋나라 태중대부太中大夫 배송지裴松之의 손자이다. 부친 배인裴駰은 남중랑참군南中郎參軍이었다. 배소명은 젊어서부터 유학儒學과 사학史學을 전수하였다. 영명永明(483∼493) 연간에 오랑캐에 사신 가게 되었을 때 세조世祖가 ‘경은 황명皇命을 받드는 재주를 지녔으니 한 군郡을 맡겨 보상하겠다.’ 하였다. 돌아온 뒤 시안내사始安內史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