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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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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安期 作東海郡 吏錄一犯夜人來한대 王問 何處來오하니
從師家受書還하니 不覺日晩이라
王曰
鞭撻寗越하여 以立威名 恐非致理之本注+① 吕氏春秋曰 “寗越者, 中牟鄙人也. 苦耕稼之勞, 謂其友曰 ‘何爲可以免此苦也?’ 其友曰 ‘莫如學也. 學三十嵗, 則可以達矣.’ 寗越曰 ‘請以十五歲. 人將休, 吾不敢休, 人將臥, 吾不敢臥.’ 學十五歲, 而爲周威公之師也.”이라하고
使吏送令歸家하다


6-11 왕안기王安期동해태수東海太守가 되었을 때 관리가 야간 통금을 어긴 자를 잡아왔다. 왕안기가 어디에서 오는 중이었냐고 묻자, 그가 말하였다.
“스승 집에서 수업을 받고 오는 중이었는데 시간이 늦은 줄 몰랐습니다.”
왕안기가 말하였다.
영월寗越에게 매를 쳐서 위엄을 세우는 것은 다스리는 근본이 아닌 듯하다.”注+① ≪여씨춘추吕氏春秋≫ 〈박지博志〉에 말하였다. “영월寗越중모中牟 사람이다. 농사짓는 일이 힘들어 자신의 벗에게 ‘어떻게 하면 이 괴로움을 면할 수 있겠는가?’ 하니, 그 벗이 ‘공부하는 것만 한 것이 없을 것이네. 30년 동안 공부하면 영달할 수 있을 것이네.’ 하였다. 영월이 ‘15년으로 하겠네. 남이 쉴 때 나는 쉬지 않을 것이고, 남이 누울 때 나는 눕지 않겠네.’ 하였다. 15년간 공부하여 의 스승이 되었다.”
관리를 시켜 돌려보내 집으로 돌아가게 하였다.


역주
역주1 周 威公 : ≪吕氏春秋≫ 高誘의 注에 “西周의 군주”라고 하였다. 여기서 西周는 洛陽으로 천도하기 이전의 周나라가 아니라, 전국시대 낙양 일대에 있던 小國을 가리킨다. 周 考王 元年(B.C. 440)에 고왕의 동생을 西周 桓公으로 봉하였고, 그 다음에 지위를 계승한 환공의 아들이 威公이다.(≪史記≫ 〈周本紀〉)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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